미연서원(嵋淵書院)
미연서원은 조선후기 허목을 추모하기 위해 경상남도 의령군 대의면에 창건한 서원이다. 허목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하여 1825년에 남인계 인사들과 양천허씨 후손들의 발의로 세워졌다. 1868년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01년에 강당인 이의정을 지었으며, 1975년에 복원하였다. 미연서원에 보관해온 『미수기언』 책판 869매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현재 의령읍 의병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서원 건물로는 인지문과 숭정사, 이의정, 장판각, 사적비 등이 있는데, 기옹 허승의 유품 20점을 보관하고 있다. 강당 1동이 2014년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