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치세전(尙齒歲典)
조선시대, 새해에 궁중에서 노인을 위하였던 세시풍속. # 내용
조선 말기까지 행해진 경로행사(敬老行事)이다. 해마다 연초에 노인들에게 계급을 승진시켜 자격을 주어, 정치에 관여함으로써 하비(下批)를 품(稟)하게 하는 의식을 말한다. 원래 상치의 ‘상(尙)’은 받든다는 뜻이며 ‘치(齒)’는 나이, 곧 나이 든 사람을 위하는 것, 경로를 의미한다.
‘하비’란 벼슬아치를 발탁할 때 세 사람을 추천하는 삼망(三望)을 갖추지 않고, 한 사람만 적어 올려서 임금이 임명하는 것을 말한다. 세수(歲首)에 궁중에서는 서울과 지방의 조관(朝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