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관(春秋館)
춘추관은 고려·조선시대에 시정(時政)의 기록을 관장한 관서이다.
고려 초기에는 사관(史館)이라고 불렀는데 문한서(文翰署)를 병합해 예문춘추관이라고 했다가 독립기구로 분리되었다. 1389년에 예문춘추관으로 통합하였는데 조선 건국 이후 분리되었다. 이때 예문관 관원은 녹관(祿官), 춘추관직은 겸관(兼官)으로 하였다. 『경국대전』의 직제에 따르면 영사, 감사(監事), 지사, 동지사, 수찬관, 편수관, 기주관, 기사관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문관을 임용하였다. 문과에 급제한 유망한 청년들이 임명되는 전임사관은 국가의 중대회의에 모두 참석하는 등 매우 중요한 직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