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적(明火賊)
조선시대 횃불을 들고 무리를 지어 약탈을 자행한 강도집단. # 내용
조선 전기부터 나타나며, 조선 후기, 특히 19세기 후반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강도집단 혹은 떼강도를 말한다. 명화적은 화적(火賊)이라 불려지기도 했는데, 이러한 명칭은 그들이 약탈할 때에 주로 횃불을 들고 다녔다는 점, 약탈 방법이 대체로 불을 가지고 공격했다는 점과 관련이 있다.
명화적이 일반 절도나 강도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단순 강도가 4, 5인 이하의 오합지졸(烏合之卒)의 모임인 반면, 명화적은 수십 명이 대오(隊伍)를 조직하고, 반드시 수괴(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