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헌황귀비(純獻皇貴妃)
순헌황귀비는 조선 제26대 국왕 고종의 후궁이다.
엄귀비, 엄황귀비, 엄비, 엄상궁, 엄귀인, 엄순빈, 엄순비, 경선궁마마, 엄선영(嚴善英) 등 여러 별칭이 있다. 1854년(철종 5)에 태어나 1911년에 사망했다. 궁녀로 입궁하여 명성황후를 모시다가 고종의 승은을 입었다. 1895년 명성왕후가 시해된 이후 고종을 보필하였다. 특히 고종과 세자를 러시아 공사관으로 도피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1897년 영친왕 이은을 낳아 귀인에 책봉되었다가 황귀비에 책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