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재집(敬齋集)
책(策)에서는 나라를 굳건히 하는 두 가지 방책을 논하였다. 문을 숭상하여 덕을 쌓는 것이 장책(長策)으로 원방의 백성이 복응하게 하는 것이 하나요, 다른 하나는 무를 장려하여 외모(外侮)를 막는 것, 즉 권의(權宜)이니, 두 가지를 갖추면 나라가 편안히 다스려진다고 건의하였다. 또한, 제왕의 지치(至治)에는 반드시 급한 일을 먼저 할 것과, 경원(慶源)의 수진(守鎭)을 경성(鏡城)으로 옮기고자 하는 국론에 대하여, 경원에 뛰어난 장수를 파견, 둔전(屯田)을 설치하여 군량을 충분히 하고 척후를 삼가며 봉화를 경계하면 충분히 경원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 일본과는 교린함이 국가에 유리하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