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冠岳山)
원효 · 의상 등의 고승들이 일막(一幕) · 이막(二幕) · 삼막(三幕) 등의 암자를 짓고, 이 산에서 수도하였다고 하며, 이 세 암자 중 삼막만 현재 삼막사(三幕寺)로 남아 있다. 관악산은 원래 화산(火山)이라 하여 조선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화기(火氣)를 끄기 위해 경복궁 앞에 해태(海駝)를 만들어 세우고, 또 관악산의 중턱에 물동이를 묻었다고 한다. 관악산 상봉에는 용마암(龍馬庵) · 연주암, 남서사면에는 불성사(佛成寺), 북사면에는 자운암(自運庵), 그 아래 서울대학교가 있다. 관악산 서쪽에는 무너미고개를 사이에 두고 삼성산이 솟아 있고, 여기에는 망월암(望月庵), 남사면에는 염불암(念佛庵), 남동사면에는 과천시, 동쪽에는 남태령(南泰嶺)이 있다. 등산 코스는 신림동, 사당동, 과천, 안양, 시흥 등 다양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