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협회(大韓協會)
부회장에 오세창, 총무에 윤효정, 평의원으로 장지연 · 권동진 · 유근(柳瑾) · 정교(鄭喬) · 이종일(李鍾一) 등 23명, 찬의원(贊議員)으로 지석영(池錫永) · 김중환(金重煥) · 정봉시(鄭鳳時) 등 10명, 그밖에 감사원 · 회계 · 서기 등이 있었고, 교육부장에 여병현(呂炳鉉), 회보발행소장에 홍필주(洪弼周), 편집 겸 발행인에 이종일이었다. 1908년 7월 남궁억의 사임으로 김가진(金嘉鎭)이 회장이 되었으며, 일본인 기사 스케고로[志賀祐五郎]가 고문으로 선출되면서 협회의 성격도 크게 변하였다. 대한 협회의 강령을 보면 “교육의 보급, 산업의 개발, 생명재산의 보호, 행정제도의 개선, 관민폐습의 교정, 근면저축의 실행과 권리, 의무, 책임, 복종의 사상을 고취”라는 7개 항목으로 되어 있다. 결국 이 협회는 국가의 부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