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석영(安夕影)
1930년 서광제, 이효석, 안종화, 김유영 등과 ‘조선시나리오라이터협회’를 창립하였고, 1934년 자신의 시나리오 「춘풍」이 박기채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자 조선일보사를 그만 두고 영화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37년 첫 영화 「심청전」을 감독하였고, 1940년 최남주의 조선영화주식회사에 전속 감독으로 입사했다. 이후 친일 영화인 「지원병」(1941), 「흙에 산다」(1942)를 연출했다. 1940년 조선영화인협회의 상무이사를 맡았으며, 같은 해 내선일체를 이루기 위해 황도학회에 영화계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그 외에도 근로문화인부대활동, 조선임전보국단 발기인 등의 친일활동을 하였다. 해방 직후 ‘조선영화건설본부’(1945.8)의 내무부 부장을 맡았고, 이후 개편된 조선영화동맹의 중앙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