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갖춤(馬具)
삼련식의 재갈쇠는 중국 한대(漢代)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재갈에 많이 보인다. 삼국시대에는 가야의 진주 옥봉 7호고분, 신라의 경주 월성로 가-1호분에서 출토된 재갈과 같이 삼련식도 있으나 대개 이련식의 재갈쇠가 사용되었다. 고삐이음쇠는 삼국시대의 무덤에서 출토된 것을 보면, 철봉의 가지수가 한 가닥 또는 두 가닥으로 된 것이 있다. 고삐의 가죽끈과 직접 연결되는 바깥고리의 형태는 삽의 손잡이모양, 표주박 모양, 본체에서 굽은 것이 있다. 재갈은 재갈멈치의 평면형태에 따라 크게 표비(鑣轡), 판비(板轡), 환판비(環板轡), 원환비(圓環轡)의 4가지로 나뉘며 사용시기와 지역은 약간씩 차이가 있다. ① 표비 : I자형, S자형, 고사리형 등으로 길게 만들어진 재갈멈치가 재갈쇠 바깥고리에 끼워져 재갈쇠의 탈락을 방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