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껍전
「두껍전」은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 소설이다. 많은 이본이 전하며 계열 또한 복잡하다. 여러 짐승들이 모여 윗자리 앉기 다툼을 하는 쟁좌형(爭座型) 두껍전과 적강선관(謫降仙官)이 두꺼비의 탈을 쓴 선관형(仙官型) 두껍전, 해와 달의 정(精)을 노래한 일월형(日月型) 등이 있다. 조선 후기 하층민이 상층의 시식을 흡수하여 자기식대로 풀어내고 있는 특징을 보인다.또 오왕(吳王)과 부차(夫差)의 망국한(亡國恨), 초패왕(楚覇王)과 우미인(虞美人), 한태조(漢太祖)와 척부인(戚夫人)의 이별, 한무제(漢武帝)와 이부인(李夫人)의 사별, 왕소군(王昭君)의 만고유한(萬古遺恨), 한성제(漢成帝)와 반첩여(班婕妤), 소중랑(蘇仲郎)과 하량교(河梁橋)의 이별, 양산백(梁山伯)과 축영대(祝英臺), 당명황(唐明皇)과 양귀비(楊貴妃)의 슬픈 이별들이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