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물(特産物)
조선 중기의 특산물 상황은 서명응(徐明膺)의 ≪고사신서 攷事新書≫와 그의 손자인 서유구(徐有榘)의 ≪임원경제지≫를 통하여 엿볼 수 있다. 이 두 책에 실린 각 도별 산출물품의 내역은 경기도 191가지, 충청도 392가지, 경상도 629가지, 전라도 634가지, 황해도 219가지, 강원도 380가지, 함경도 498가지, 평안도 347가지로, 총 산물 수는 3,290가지로 이 중 중복된 것이 상당히 있다. 다음은 10가지 이상의 산물이 나는 고장과 산물 수이다. 경기도의 한양(13)·장단(10)·영평(11), 충청도의 충주(14)·청주(14)·제천(12)·청풍(20)·영동(10)·영춘(13)·단양(19)·연산 (14)·은진(13), 경상도의 풍기(10)·영주(10)·상주(14)·예천(13)·예안(12)·안동(14)·청송(11)·대구(15)·영천(15)·초계(11)·경산(10)·거창(11)·합천(13)·청도(12)·안의 (11)·경주(15)·의령(11)·함안(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