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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박임상의 시 · 서(書) · 서(序)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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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박임상의 시 · 서(書) · 서(序)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8권 4책. 석인본. 서문과 발문, 행장 등이 없어 편집·간행 경위와 저자의 행적 등을 알 수 없다. 전주대학교 도서관과 전라남도 장성의 변시연가(邊時淵家)에 있다.

권1에 시 142수, 권2에 서(書) 81편, 권3·4에 잡저 12편, 서(序) 42편, 기(記) 27편, 발(跋) 5편, 상량문 4편, 제문 13편, 고유문 4편, 권5·6에 비(碑) 4편, 묘표 16편, 묘갈명 33편, 권7·8에 행장 54편, 유사 4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는 최익현(崔益鉉)·기우만(奇宇萬)·송병선(宋秉璿) 등에게 올린 것이다. 위정척사(衛正斥邪)의 사상을 견지하며 국난을 헤쳐 가는 유림들의 시대 의식을 엿볼 수 있는 서간문이다.

잡저 가운데 「존양설(尊壤說)」은 존주(尊周)와 춘추대의(春秋大義)를 밝히고, 충의(忠義)의 선비들은 보국의 정신을 길러 국난을 극복하는 데 힘써야 할 것임을 강조한 내용이다.

「위기설(爲己說)」·「서유동사제우(書諭同社諸友)」·「입지설(立志說)」 등은 학문하는 사람들이 사장(詞章)에 전념하여 외식적인 영화나 부귀만을 추구하는 그릇된 태도를 지적하고, 윤리·도덕에 바탕을 둔 궁리(窮理)의 학문 본연으로 복귀할 것을 주장한 글이다.

「삼학사전등서기(三學士傳謄書記)」는 동문인 김도원(金道源)으로부터 송시열(宋時烈)이 편찬한 삼학사의 전기를 얻어 읽고 난 뒤에 쓴 글이다. 병자호란 때의 치욕적인 굴욕에 원통함을 금치 못하고, 삼학사의 의기 높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수백 년 동안 강상(綱常)이 찬연히 빛나고 있음을 높이 기리면서, 조정의 신하된 자들의 일대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이밖에 그가 남긴 상당수의 문장은 양에 비해 특징 있는 문학적 가치를 지닌 내용은 적지만, 그의 시는 상시(傷時)·탄세(歎世)·우국(憂國) 등 쇠망해가는 국가 앞에서 위정척사를 주장하는 야인으로서 우국적 문인의 기개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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