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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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김희분의 시 · 서(書) · 기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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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김희분의 시 · 서(書) · 기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4권 2책. 목판본. 서문·발문·목차 등이 없으며, 권두의 일부가 낙장된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내용

권1·2에 부(賦) 1편, 시 50수, 서(書) 29편, 권3에 서(序) 1편, 기(記) 2편, 발(跋) 1편, 제문 20편, 축문 2편, 애사 3편, 뇌문(誄文) 7편, 상량문 1편, 잡저 3편, 권4에 부록으로 저자를 위한 만사·제문·묘갈명·행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賦)인 「반창승부(反蒼蠅賦)」는 구양수(歐陽脩)의 「창승부(蒼蠅賦)」를 답습해 지은 것이다. 파리를 소재로 인간적인 애증(愛憎)의 감정을 표현하였다.

시에는 강원도·함경도·평안도 등지를 여행할 때 절경을 보고 지은 시가 많다. 「명승과선죽교(名勝過善竹橋)」·「등만월대(登滿月臺)」 등에서는 흘러간 역사에 대한 감회를 표현하고 있다. 「해금강(海金剛)」·「관북만영(關北謾詠)」등은 서경성(敍景性)이 높다. 「수전위한발소상탄(水田爲旱魃所傷歎)」에서는 가뭄에 벼가 말라죽는 것을 보고 애타는 심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 밖에는 만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권1의 서(書)에는 스승 이상정(李象靖)과 이광정(李光靖)에게 보낸 편지가 있지만, 일반적인 문안의 내용이다. 학문적인 토론은 동문인 유장원(柳長源)·김종덕(金宗德)·정종로(鄭宗魯)·남한조(南漢朝)·유범휴(柳範休)·남한호(南漢皜) 등과 주고받은 편지에 포함되어 있다.

유장원에게 보낸 3편의 편지에서는 주로 『대학』의 수기(修己)·치인(治人)에 대한 경지(經旨)를 논변하였다. 김종덕에게 보낸 편지에는 『중용』에 관한 의목(疑目)이 첨부되어 있다. 남한조에게 보낸 편지에는 『태극도설』에 관해 논변한 별지(別紙)가 있다.

권2의 서(書)는 이병원(李秉袁) 등 문인들의 유교 경전에 관한 질문에 답한 것이 대부분이다. 잡저의 「통문경문(通聞慶文)」은 남편을 위해 순절한 문경의 박씨 부인에 대해 포상을 건의하기 위한 통문이다. 이 밖에 저자가 1780년(정조 4)부터 이상정의 문하에서 학문을 닦으면서 문답한 내용을 모아 기록한 「사문문답(師門問答)」이 주목된다.

집필자
이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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