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신재부군유고 ()

유교
문헌
조선 후기, 학자 장석우의 시(詩) · 서(書) · 서(序) · 기(記) · 녹(錄) 등을 수록한 시문집.
문헌/고서
저자
장석우(張錫愚)
편저자
장석우(張錫愚)
권책수
21권 11책
판본
필사본
표제
신재유고초본(新齋遺稿草本)
소장처
연세대학교 학술문화처 도서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선고신재부군유고』는 조선 후기 학자 장석우의 시(詩)·서(書)·서(序)·기(記)·녹(錄) 등을 수록한 시문집이다. 21권 11책의 필사본으로, 문집 곳곳에 저자가 직접 교감한 흔적이 있다. 시(詩)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저자의 경학적 견해를 살필 수 있는 서간문과 당시 호남 지역과 관동 지역 등의 지명과 풍습을 파악할 수 있는 기행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키워드
정의
조선 후기, 학자 장석우의 시(詩) · 서(書) · 서(序) · 기(記) · 녹(錄) 등을 수록한 시문집.
저자 및 편자

본관은 인동(仁同), 자는 성백(省伯), 호는 신재(新齋)이다. 1813년(순조 13) 생원시에 합격하여 의금부 도사 · 목천 현감을 역임하였다.

서지사항

『선고신재부군유고』는 21권 11책의 필사본으로, 연세대학교 학술문화처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여러 사람의 필체로 쓰인 수고본(手稿本)이며 문집 곳곳에 저자가 직접 교감한 흔적이 있다.

구성과 내용

서문과 발문은 없다.

권1∼7에는 시(詩) 1,037수, 권8∼13에는 서(書) 185편, 권14~17에는 잡저(雜著) 15편, 권 18에는 서(序) 14편, 권 19에는 기(記) 4편, 녹(錄) 1편, 권 20에는 발지(跋識) 11편, 잠명(箴銘) 3편, 상량문(上樑文) 3편, 봉안문(奉安文) · 축문(祝文) 5편, 권21에는 제문(祭文) 14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내용상 도학자적 태도를 보여주는 시, 산수 유람을 통해 겪은 심미적 체험을 적은 시, 교유 관계를 읊은 시 등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장편 고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근보종형현와공차구사당운(謹步從兄玄窩公次九思堂韻)」은 수양에 힘쓰는 도학자의 태도가 잘 드러나는 시이다. 「기행(紀行)」은 1854년(철종 5)에 저자가 관서 지방을 유람할 때 지은 158구에 이르는 장편시로, 문학사적으로 주목할 가치가 있다.

서는 대부분 유치명(柳致明) · 이원조(李源祚) · 황인로(黃麟老) · 김희분(金熙奮) 등 안동 지방의 유학자들과 주고받은 서간문으로, 신변잡기적인 일상사부터 성리학적 담론에 이르는 다양한 내용이 있다. 김희분과 주고받은 서간문 10여 편은 『대학』의 수장(首章)을 비롯해 격물치지(格物致知) · 물유본말(物有本末) 등의 구절에 대해 학문적 견해를 주고받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병원(李秉遠)과 주고 받은 서간문은 『중용』에 대한 학문적 논의로 내용이 이루어져 있다. 황인로에게 보낸 서간문에는 문사(文詞)에 대한 저자의 견해가 나타나 있다.

잡저에는 『중용』과 『논어』 등의 경서와 주자의 학설에 대해 자신의 성리학적 견해를 밝힌 작품, 모원당(慕遠堂)이라는 가숙(家塾)을 중수하고 강론(講論)을 열며 지은 작품, 다섯 가지 행운을 뜻하는 오행(五幸)과 혼례 풍습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적은 작품, 장안세(張安世)에게 시호를 내려주고 서원에 배향하기를 청하는 상소문 등 다양한 작품이 있다. 이 중 「이생기이선기후설(理生氣理先氣後說)」은 주자의 학설을 근거로 ‘이생기(理生氣)’를 논증하는 세 조항과 ‘이선기후(理先氣後)’를 설명하는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에는 문집 · 계안(契案) 등에 대한 서문을 비롯하여 증서(贈序) 등이 있다. 문집의 서문으로는 「손문탄문집(孫聞灘文集)」, 「삼소재문집(三疏齋文集)」, 「황우평문집(黃雨坪文集)」 등에 쓴 서문이 있고, 계안의 서문으로는 「동락학계안서(東洛學契案序)」가 있으며, 증서로는 최망이(崔望而) · 권진하(權鎭夏) · 김입종(金立種) 등에게 지어 준 글이 있다.

「유관동록(遊關東錄)」은 호남 지역부터 관동 지역까지 유람한 56일간의 일정을 상세히 기록한 기행문이다. 당시의 지명과 풍습 등을 파악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발지에는 저자가 김희분에게 『대학』과 『혹문(或問)』을 배운 내용을 책으로 엮은 뒤 책의 편찬 경위와 목적을 밝힌 「서수등대학전부후(書手謄大學全部後)」, 종가에 소장되어 있던 『역대군신도상(歷代君臣圖像)』을 보고 그 감회를 적은 「서역대도상후(書歷代圖像後)」, 저자의 종형 현와자(弦窩子)의 문집에 쓴 발문인 「서현와기후(書弦窩記後)」 등의 작품이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편,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 고서해제 1』 (평민사,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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