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무헌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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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무헌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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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박기용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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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박기용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책. 연인본. 1931년 아들 관수(寬洙)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송준필(宋浚弼)의 서문, 권말에 이운락(李雲洛)의 발문이 실려 있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시 428수, 서(書) 40편, 제문 19편, 서(序) 2편, 설(說) 8편, 잡저 2편, 묘지 2편, 유사 1편, 전(傳) 1편, 부록은 가장·행장·묘갈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에는 「우성(雨聲)」·「송성(松聲)」 등 자연물을 노래한 서정성이 빼어난 시가 다수 있으며, 「부산항(釜山港)」·「군산항(群山港)」 등에서는 개항장의 풍물을 묘사하였다. 특히 「군산항」에서는 일본인의 신시가지의 풍물과 그들의 쉴 새 없는 상행위를 꼬집고 있다.

그밖에 「금강(錦江)」·「백두산」 등 산천을 유람하고 읊은 기행시가 다수이며, 「화전가잡영(和田家雜詠)」 등에서는 농촌의 곤궁한 생활과 일상사를 담담히 시로 형상화시켜 묘사하고 있다.

서(書)의 별지에서는 주로 경전에 관한 논의나 고증의 문제를 다루었다. 「상회당선생서(上晦堂先生書)」에서는 장석영에게 『소학』에 대한 훈고(訓詁)를 논술하고 있다. 서(序)는 「노인계안서(老人契案序)」 등 계(契)를 다룬 것이다.

설 가운데 「소무설(素無說)」은 자신의 호(號)와 관련해 무재·무능·무지절(無知節)·무조행(無操行) 등 자신의 현실적인 행위와 재능을 부정하며 이를 증자(曾子)와 『시경』에서 고증해 무(無)가 가지는 철학적인 의미를 간명하게 논술한 글이다.

그밖에 잡저 가운데 「가정교훈(家政敎訓)」에서는 『소학』의 내용을 빌려 집안의 화목을 먼저 강조한 다음 그것의 실천 방법을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유교적인 인간상의 실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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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구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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