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 ()

목차
관련 정보
국악
작품
현행 종묘제례악 중 아헌(亞獻)과 종헌(終獻)의 헌례(獻禮)에서 연주되는 정대업(定大業)의 아홉번째 곡으로 제8변(第八變).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현행 종묘제례악 중 아헌(亞獻)과 종헌(終獻)의 헌례(獻禮)에서 연주되는 정대업(定大業)의 아홉번째 곡으로 제8변(第八變).
내용

일무(佾舞)는 무무(武舞)가 추어지고 헌가(軒架)에서 음악을 연주한다.

원래는 조선 세종 때 회례악(會禮樂)으로 창제된 정대업의 제5변이었으나, 세조 때 종묘제례악으로 채택되면서 그 가락을 세종 때의 제2변인 「탁령(濯靈)」의 후반을 차용하고, 노래말은 원래 「정세」의 3언 12구의 한시에서 반으로 줄여 사용하였다.

정몽주(鄭夢周)가 태조의 위덕을 꺼려하고 해치려 하므로 태종이 그 기미를 알고 잘라 없앴다는 것을 노래한 곡으로 곡명은 노래말 중의 세이정(世以靖)에서 온 것이다. 현재 불리고 있는 노래말은 다음과 같다.

저 외로운 고려의 신하 스스로 화환의 기운을 선동하였나니,

우리의 거룩한 아버님께옵서 잘도 그 기밀을 밝히시었다.

신기한 모책을 결정하시니

세상이 이로써 평안하도다.

원래의 남려궁계면조(南呂宮界面調)에서 황종궁계면조(黃鐘宮界面調)로 바뀐 5음 음계의 곡이다. 원래의 「정세」와 「탁령」은 박(拍)이 매구에 한번씩 들어가고, 장구형은 전후반으로 나누어진 형태의 것이었으나, 현행의 것은 모두가 불규칙적이다.

종지형은 하일(下一)에서 하오(下五)에 이르는 하행종지형이다. 원래의 「정세」와 「탁령」은 『세종실록』악보에 전하고, 현행의 것은 『세조실록』악보·『대악후보(大樂後譜)』·『속악원보(俗樂源譜)』·『시용무보(時用舞譜)』 등에 악보로 전한다.

참고문헌

『대악후보(大樂後譜)』
『세종실록악보(世宗實錄樂譜)』
『세조실록악보(世祖實錄樂譜)』
『속악원보(俗樂源譜)』
『한국음악』2(국립국악원, 1981)
「종묘제례악의 음악적고찰」(장사훈, 『국악논고』, 서울대학교출판부, 1966)
관련 미디어 (4)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