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담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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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저자 미상의 무명 인물들의 이야기 49편을 수록한 야담집.
이칭
이칭
진담론(陳談論)
목차
정의
조선후기 저자 미상의 무명 인물들의 이야기 49편을 수록한 야담집.
내용

‘진담론(陳談論)’이라고도 한다. 필사본 『임장군경업전(林將軍慶業傳)』에 첨부되어 있는 『진담록』의 끝부분에 ‘세재숭정기원후사신미중하하한(歲在崇禎紀元後四辛未仲夏下澣)’이라 하였으니, 이는 1811년(순조 11)으로, 또 같은 책 표지 뒷장 아랫부분에 ‘갑술유월순오일화산농필(甲戌六月旬五日華山弄筆)’이라 한 것은 1814년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이 책의 편찬연대 하한선은 적어도 1811년이 되는 셈이다. 유전본(流轉本)으로는 1958년 민속학자료간행회의 이름으로 간행된 유인본 『고금소총(古今笑叢)』에 들어 있는 것과, 같은 해 설향노부(雪香老父)의 간행사를 붙여 나온 유인본 『민속자료소림집설(民俗資料笑林集說)』에 들어 있는 것이 있다.

이 중 뒤의 것은 필사본 『임장군경업전』에 첨부되어 있는, 『성수패설(醒睡稗說)』과 『진담론』을 전재하였다고 한다. 『진담록』에는 서문이나 발문도 없으며, 제목은 2∼5자의 한문구로 되어 있다.

수록된 자료 총 49편은 모두 무명인물들의 이야기뿐인데, 이들 중 상당수는 지금도 민간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것들로, 예를 들면 ‘돌보다는 쌀이 많다.’, ‘본래 머리가 있었던가?’ 등으로 음담패설에 속할 만한 것이 3분의 1 이상이나 포함되어 있다.

양반들에 대한 평민들의 신랄한 풍자를 나타낸 이야기도 적지 않은데, 예를 들면 ‘견구납배(見狗納拜)’·‘가탁장비(假托張飛)’ 등이다. 또한, ‘동서변(東西辨)’·‘다자다구(多子多懼)’와 같은 자료들은 한문자를 이용한 어희담(語戲譚)이라 할 것이다.

각 자료마다 편찬자의 간략한 해설이 붙어 있고, 이어 ‘○’표를 한 뒤 논평을 곁들이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참고문헌

『소림집설(笑林集說)』
『고금소총(古今笑叢)』
집필자
조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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