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갖춤(馬具)
삼국시대에도 널리 사용되어 고구려지역의 만보정 242호, 백제지역의 청주 신봉동, 가야지역의 김해 양동리와 대성동, 부산 복천동, 합천 옥전, 고령 지산동 등의 무덤에서 다수 표비가 출토되었다. ② 판비 : 원형(圓形), 심엽형(心葉形)[^5], 타원형(楕圓形), f자형 등 평면형태가 판(板)모양의 재갈멈치를 갖춘 재갈이다. 판비는 재갈쇠와 고삐이음쇠의 연결이 재갈멈치의 중앙에서 이루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널리 사용되어 여러 가지 형태로 발달하였다. 북방의 고구려와 그 주변지역에서는 일찍부터 판비가 개발되어 사용되었고, 남부지방에는 늦어도 4세기부터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그 예로 김해 대성동 제41 · 42호분, 마산 현동 제43호분 등에서 간략하게 만든 철제재갈이 발견되었다. 5세기대가 되면 전국에서 발견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