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임금은 군주국가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최고 통치자이다. 군왕(君王), 군주(君主), 주군(主君), 인군(人君), 왕(王), 왕자(王者), 나랏님, 상감마마(上監媽媽), 황제(皇帝) 등으로 불렸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발해에서 시호(諡號)를 왕호로 사용하였고, 고려와 조선에서는 주로 묘호(廟號)를 왕호로 사용하였다.신라 말기의 저명한 유학자인 [최치원(崔致遠)](E0057711)은 찬술한 『[제왕연대력(帝王年代曆)](E0051341)』에서 거서간 등의 고유한 왕호를 천박하고 촌스러워서 부를 만한 것이 못된다고 하여 모두 아무 왕[某王]이라고 표기하였으나,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찬자는 최치원의 견해를 수용하지 않았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지증왕 4년(503) 10월에 비로소 왕이란 칭호를 사용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