늠전(廩田)
늠전(廩田)은 조선시대에 각 지방의 행정 관서나 기타 공무 수행 기관에 지급된 토지의 총칭이다. 좁은 의미로는 각 주·현의 아록전(衙祿田)과 공수전(公須田)만을 지칭하기도 하나, 『경국대전』에 의하면 아록전, 공수전, 장전(長田), 부장전(副長田), 급주전(急走田), 마위전(馬位田), 수부전(水夫田), 원주전(院主田), 진부전(津夫田), 수릉군전(守陵軍田), 빙부전(氷夫田) 등의 토지들을 포괄한다.아록전은 해당 수참의 지휘 관원인 수운 판관의 녹봉에 충당하는 것으로서 5결씩 지급되었다. 수부전은 1인에 1결 35부씩이었는데, 좌수참에 306명, 우수참에 292명의 수부가 배속되어 있었다. 각 원의 원주전은 대로의 경우 1결 35부, 중로에는 90부, 소로의 경우 45부씩이었다. 서울 부근의 각 도진에는 도승(渡丞: 나루를 지키는 찰방)의 아록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