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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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
마름
식물
생물
마름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
이칭
이칭
말율(末栗), 지(芝), 지실(芝實), 능각(菱角), 수율(水栗), 능(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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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마름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
내용

조선 초기에는 말율(末栗)이라고 하였으며, 지(芝)·지실(芝實)·능각(菱角)·수율(水栗)·능(菱)이라고도 하였다. 학명은 Trapa japonica ELEROV.이다.

뿌리는 진흙 속에 있고, 원줄기는 수면까지 자라며 끝에서 많은 잎이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능형 비슷한 삼각형으로 윗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길이는 2.5∼5㎝, 너비는 3∼8㎝로서 표면에 윤채가 있고 뒷면에 털이 많다. 꽃은 흰색 또는 붉은색이 돌며 7, 8월에 핀다.

전국 각지의 저수지나 연못에 분포한다. 식물의 부위에 따라서 줄기는 능경(菱莖), 잎은 능엽, 과병은 능체(菱蒂), 과피는 능각(菱殼), 과육 속에 들어 있는 흰색의 녹말은 능분이라고 한다.

마름의 열매에는 녹말이 함유되어 있고, 포도당·단백질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복수간암에 작용하는 물질도 확인되었다. 약으로 쓰인 것은 중국 당나라 때부터이다.

약효는 여름에 더위를 물리치고 갈증을 제거하며 번조 증상을 해소시킨다. 또 건위작용과 체내에 알콜성분이 축적되는 것을 제거하는 작용이 강하고 팔과 다리의 마비 증상을 풀어주고 요통과 골격, 근육의 통증을 치유하기도 한다.

대개 생식하거나 익혀서 복용하는데 특별한 유독작용은 없으나 너무 지나치게 먹으면 복부 창만 증상을 일으킨다. 이때에는 생강즙을 술에 타서 마신다. 마름의 잎은 어린아이의 머리가 헌 데 쓰이고, 과피는 이질·설사·탈항·치질 등에 쓰이며, 줄기는 위궤양 치료에 쓰인다. 마름의 녹말은 구황식품으로도 이용되었다.

참고문헌

『향약채취월령』(안덕균,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83)
『대한식물도감』(이창복, 향문사, 1982)
『中藥大辭典』(江蘇新醫學院, 上海 科學技術出版社,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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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안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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