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년(고종 18) 귀주성(龜州城)에서 몽고군의 공격을 물리치는 데 공을 세워 낭장(郎將)에 초수(超授)되었다. 1236년에는 죽주방호별감(竹州防護別監)이 되었고, 다음 해에 몽고군이 죽주(竹州)를 공략하자 15일 동안을 싸워 끝내 적을 물리쳤다. 이때 구주성싸움의 경험으로 몽고군의 작전과 장비를 잘 알아 적절히 대응하였으므로, 성안의 사람들이 신명(神明)이라 일컬었다고 한다. 이 공으로 좌우위장군(左右衛將軍)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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