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8년(의종 12) 8월 태사감후(太史監候)로 있으면서 왕에게 배주(白州: 지금의 황해도 배천) 토산(兎山)의 반월강(半月岡)은 국가가 크게 일어날 땅이므로, 만약 이곳에 궁궐을 지으면 7년 안에 북방의 여러 민족들을 정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하였다.
이에 평장사 최윤의(崔允儀)를 보내어 그곳의 지리를 살펴보게 하였는데, 돌아와서 그 지역의 형세가 과연 궁궐을 세울 만하다고 보고하므로, 왕이 실행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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