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년(현종 1) 10월 거란이 사신을 보내 고려를 치기 위해 군대를 일으킬 것을 통고해오자, 참지정사(參知政事)로서 우복야(右僕射) 왕동영(王同穎)과 함께 거란에 가서 강화하기를 청하였다.
1014년 6월 진적(陳頔) 등과 함께 사신으로 거란에 갔다가 억류되어 돌아오지 못하였지만, 고려에서는 진적과 함께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를 제수하였다. 고려에서는 1020년 2월과 1032년(덕종 1) 7월 거란에 억류된 인물들의 가족에게 미곡 등의 물품을 하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