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집경(集卿). 아버지는 돈녕부도정 이방협(李邦恊)이다.
어려서부터 과업(科業)과 문예(文藝)에 힘썼고, 글씨와 그림에 뛰어났다. 1736년(영조 12) 병조판서 박문수(朴文秀)의 천거로 남행선전관(南行宣傳官)에 제수되었다. 그 뒤 여러 벼슬을 거쳐 1758년에 제주목사로 나아가 수입된 호마(胡馬)의 방목에 힘썼다. 이어 중앙에 돌아와 여러 벼슬을 역임한 뒤 1769년에는 양주목사가 되었다. 사후 형조판서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