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가로로 긴 그림이나 글씨를 둥글게 말았다 펼칠 수 있게 만든 형태의 장황(粧䌙). 권축장·축장·권축.
개설
연원 및 변천
조선시대에는 왕실을 중심으로 공적인 문서의 갖춤을 위하여 두루마리로 장황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예로 공신 교서(功臣敎書), 회맹문(會盟文), 교명(敎命) 등이 있으며 왕실에서 제작하는 만큼 고급 재료들을 사용하였다. 『책례도감의궤(冊禮都監儀軌)』, 『가례도감의궤(嘉禮都監儀軌)』 등에는 교명에 사용된 재료가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 모습이 도설(圖說)로 표현되어 있다. 현전하는 자료로 숙종의 비인 인경왕후의 왕세자빈 책봉 교명, 영조가 사도세자를 왕세자에 책봉한 교명 등이 전하고 있어 화려한 왕실의 교명 장황 형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교명의 두루마리 장황은 화려한 색채와 문양의 비단을 사용하였고, 오색다회의 끈과 옥으로 만든 축두 등을 사용하고 있다.
공신 교서의 장황은 현전하는 것으로 임진왜란 때 광해군의 항전을 도운 공로에 대한 「이성윤 위성공신 교서(李誠胤衛聖功臣敎書)」, 이인좌의 난을 평정하여 공을 세운 이삼에게 수여한 「이삼 양무공신 교서(李森揚武功臣敎書)」 등이 남아 있다. 이들 공신 교서는 화려한 교명의 장황과는 달리 무늬 없는 황색, 남색 비단을 기본으로 하여 단정하고, 축두 역시 나무로 깎아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내용
참고문헌
- 『꾸밈과 갖춤의 예술, 장황』(국립고궁박물관, 2008)
- 「조선시대 공신 교서 장황 연구」(김나형, 용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2)
- 「교명의 형태 연구」(손계영, 『장서각』 11, 2008)
-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조선 왕실의 교명 장황」(김경미, 『고궁문화』 2, 2008)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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