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민우회는 1936년 9월 민족운동에 참여하였다가 전향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친일 단체이다. 일제의 침략 전쟁을 적극 지지하였으며, 참가자들은 1920년대 사회주의운동에 적극 참여하였던 인물이었다. 이 단체는 식민지 조선에서 결성된 최초의 전향자 친일 단체였다. 1937년 7월 중일전쟁이 나자 일제의 침략 전쟁을 지지하는 성명서와 시국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1938년 6월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에 가입하고, 1941년 12월 미국 유학의 경험이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미영배격혈전대동맹을 조직하였다.
1936년 9월 20일에 열린 창립총회에서 이사장 안준(安浚), 이사 주련(朱鍊) · 차재정(車載貞) 등이 선출되었다. 이들은 1920년대 사회주의운동에 적극 참여하였던 인물이었다.
창립 목적은 “일본 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국가주의의 새로운 지도 이념을 구성하고, 이에 다시 적극적으로 사상 운동을 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즉, 이 단체는 식민지 조선에서 결성된 최초의 전향자 친일 단체였다. 그리고 직업적 친일파 이각종(李覺鍾)이 종신 고문으로 참여하였다.
1936년 8월에 ‘ 일장기 말소사건(日章旗抹消事件)’이 발생하자, 당시 창립 준비 중이던 대동민우회(大東民友會)는 창립준비회 명의로 비난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1937년 7월에 중일전쟁이 나자 "천주(天誅)로써 지나(支那)의 각성을 촉구하자.", "일본은 동아(東亞)의 지도자이지 침략자가 아니다.", “지나를 응징하여 동아를 백인의 침략으로부터 지키자.” 등의 슬로건을 발표하였다. ‘천주’는 ‘하늘이 내린 벌’을, ‘지나’는 중국을 의미한다.
중일전쟁이 일어나자 일제의 침략 전쟁을 지지하는 성명서와 시국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1937년 9월 7∼8일 양일에 걸쳐 시국 문제 강좌를 개최하였는데, 이사장 안준이 개회사를, 이사 차재정이 「시국의 발전과 조선인의 각오」를 발표하였다.
1938년 6월에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國民精神總動員朝鮮聯盟)에 가입하고, 1941년 12월에 미국 유학의 경험이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미영배격혈전대동맹(美英排擊血戰隊同盟)을 조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