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함경도 망묵굿에서 구송되는 돈전의 내력을 이야기한 무속신화(巫俗神話).
개설
줄거리
의의
「돈전풀이」는 1933년 손진태가 평안북도 강계군에서 전명수를 대상으로 「일월노리푸념」으로 조사한 이래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조사되었다. 임석재, 장주근이 함경남도 함흥시 출신의 강춘옥을 대상으로 「돈전풀이」를, 김태곤이 함경남도 함흥시 출신의 이고분을 대상으로 「궁상이굿」을 조사한 바 있다. 「돈전풀이」는 망묵굿의 중요한 재차였음은 분명하나 현재는 전승이 단절되었다.「돈전풀이」에서는 다양한 설화(說話)들의 교섭(交涉)이 확인되며, 무속신화가 가지고 있는 특성인 다채로움을 보여 준다. 이야기의 얼개로 볼 때 다양한 이야기가 주인공의 일대기와 결합하면서 돈전의 내력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돈전풀이」는 신의 유래담(由來談)으로, 특히 한국 무속신화에서 찾기 어려운 돈전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어 새롭다. 망묵굿에서는 망자가 저승에 가면서 사용하라고 황색과 흰색의 종이돈을 올리는데, 그 내력을 이야기하고 있는 「돈전풀이」는 망묵굿과 긴밀한 관련성이 있다.
특히 「돈전풀이」에서는 무속신화와 설화와의 관련성이 보인다. 초반부에서 명월각시와 궁상이, 배 선비의 삼각구도를 통해 지혜로운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한국 설화의 지혜로운 여성담과 상통(相通)하며, 고양이와 뱀의 보은담, 용궁에서 보물을 획득하는 이야기 등은 기존의 동물담(動物談)과 통한다.
특히 고양이가 보물을 훔쳐 오는 것은, 「궁상이굿」에서 고양이와 개가 보물을 훔쳐 오는 이야기보다는 축소되어 있지만, 「돈전풀이」 유형의 무속신화가 동물 보은담(動物報恩譚)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건망중태에 돈이 가득 채워지는 것은 고전소설 「전우치전」에서 ‘그림 속의 창고에서 돈을 꺼내 썼는데 알고 보니 나랏돈’이라는 삽화와도 상통한다.
참고문헌
원전
- 임석재·장주근, 『관북지방무가』( 문화재관리국, 1965)
논문
- 김헌선·시지은, 「함경도 본풀이 <돈전풀이>의 특징과 의의」(『구비문학연구』 26, 한국구비문학회, 2008)
- 신호림, 「<돈전풀이>의 갈등구조와 제의적 의미」(『구비문학연구』 49, 한국구비문학회, 2018)
- 윤준섭, 「함경도 망뭇굿 서사무가 연구」(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9)
- 정제호, 「<돈전풀이>에 나타난 신의 형상화 방식과 신화적 의미」(『한국무속학』 36, 한국무속학회, 2018)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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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소리 내어 외우거나 읽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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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지금까지 지내 온 경로나 경력.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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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문화, 풍속, 제도 따위를 이어받아 계승함. 또는 그것을 물려주어 잇게 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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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얼굴이 얽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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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예전에, 신분이나 직업에 따라서 다르게 맞추어서 차려입던 옷의 꾸밈새와 빛깔.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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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놀러 다니는 사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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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지부의 왕이라는 뜻으로, ‘염라대왕’을 달리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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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신랑’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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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임금’의 높임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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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1
: 가느다란 마른 나뭇가지, 마른 풀, 낙엽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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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2
: 먼지처럼 아주 잔 부스러기.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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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3
: 신선이 산다는 곳.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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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4
: 자리 잡아 앉음. 남을 높일 때나 점잖게 이를 때에 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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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5
: 어떤 사물이나 조직의 전체를 이루는 짜임새나 구조.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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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6
: 어느 한 사람의 일생에 관한 내용을 적은 기록.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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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7
: 사물이나 일이 생겨난 바에 대한 이야기.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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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8
: 서로 막힘이 없이 길이 트임.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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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9
: 동물이 사람에게 은혜를 갚는 이야기. 까치가 머리로 종을 쳐 자신을 구하여 준 선비의 목숨을 살리는 이야기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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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0
: 이자를 무는 빚돈.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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