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들에서 음식을 먹기 전에 먼저 조금 떼어 ‘고수레’하면서 허공에 던지는 민간신앙 행위.
개념
관련 설화
고수레의 기원을 알려 주는 이야기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형은 고씨 성을 가진 이가 굶주려 죽자, 마을 사람들이 이를 불쌍하게 여겨 음식을 나눠 주었다는 것으로, 전승자들은 이를 일종의 고사(告祀)로 인식한다. 둘째 유형은 자신의 복을 기원하기 위해 고수레를 시작했다는 것으로, 도선국사와 관련된다. 도선국사는 성씨가 고씨인 어머니의 무덤을 전라도 만경뜰에 만들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무덤에 묻힌 도선국사의 어머니에게 진지 잡수라고 음식을 나누자, 풍년(豐年)이 들었다. 이후 사람들은 농사가 잘되라고 음식을 던졌다고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도선국사가 마을 사람의 꿈에 나타나, 자기 어머니의 무덤에 음식을 바치면 비를 내린다고 했고, 도선국사의 말대로 하자 실제로 비가 내려 그 후 고수레를 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셋째 유형은 고시레라는 이름을 가진 이가 연안 벌판에서 얻어먹다 죽었고, 마을 사람들이 액(厄)을 막기 위해 밥을 한 숟가락 떠서 물리면서 고수레가 생겼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들은 모두 고씨 성을 가진 이가 죽었고, 이후에 액을 물리거나 자신의 복을 위해 밥을 떠서 던지면서 고수레가 생겨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자신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것으로 고수레가 인간의 보편적인 심성(心性)과 연결되었음을 보여 주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모두 고씨 성을 가진 사람과 고수레를 연결하고 있어, 고수레의 기원을 알려 주기보다 고수레의 유래를 나름대로 설명하는 내용으로 보인다.
고수레의 용례와 의미
참고문헌
원전
- 성기열, 『한국구비전승의 연구』(일조각, 1976)
- 『한국구비문학대계』(한국학중앙연구원, 1981-2010)
논문
- 박종오, 「'고시레 설화'의 성격 고찰」(『호남문화연구』 29, 전남대학교 호남문화연구소, 2001)
- 최태호, 「고수레 설화 연구」(『새국어교육』 76, 국어교육학회, 2007)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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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문화, 풍속, 제도 따위를 이어받아 계승함. 또는 그것을 물려주어 잇게 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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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밥’의 높임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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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곡식이 잘 자라고 잘 여물어 평년보다 수확이 많은 해.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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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모질고 사나운 운수.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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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타고난 마음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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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국가나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 대체로 지배자에 대한 피지배자를 이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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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사물의 근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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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다리가 달리지 않은 둥근 예반.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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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배에서 노를 젓고 닻을 감는 소리. 한자를 빌려 ‘至匊葱’으로 적기도 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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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1
: 주술에 관련된. 또는 그런 것.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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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2
: 음식을 먹을 때에, 처음으로 드는 숟갈.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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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3
: 어떤 사물이나 범위의 안에 들어 있음. 또는 그런 존재.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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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4
: 공손히 받들어 모심.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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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5
: 행사를 치르는 일정한 법식. 또는 정하여진 방식에 따라 치르는 행사.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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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6
: 제사에 쓰는 음식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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