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적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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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조선시대사
제도
조선시대, 제향용 곡물을 생산하기 위하여 한성부에 설치한 토지.
제도/법령·제도
시행 시기
조선시대
주관 부서
분봉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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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동적전은 조선시대에 제향용 곡물을 생산하기 위하여 한성부에 설치한 토지이다. 분봉상시에서 관리하였다. 흥인문 밖 전농촌에 있었으며 위전, 친경전, 천신전, 춘모청근전 등으로 구성되었다. 본래 동적전 인근의 주민을 동원하여 경작하였으나, 17세기 이후로는 경작을 원하는 50호를 모집하여 맡기는 방식으로 변하였다.

목차
정의
조선시대, 제향용 곡물을 생산하기 위하여 한성부에 설치한 토지.
내용

적전(籍田)은 왕이 직접 경작하는 토지로, 적전에서 수확한 곡물인 자성(粢盛)은 제향(祭享)에 사용하였다. 적전의 운영은 제향에 올릴 곡식을 왕이 직접 마련한다는 의미와 함께 백성들에게 권농한다는 의미를 지녔다.

적전은 고려시대에 개성부 동쪽에 처음 설치하였다. 조선 건국 이후, 정부는 개성부의 적전은 그대로 두고 대신 한성부 동쪽에 적전을 새로 설치하였다. 한성이 개성보다 동쪽에 위치하므로 한성의 적전을 동적전(東籍田), 개성의 적전을 서적전(西籍田)이라 하였다.

동적전과 서적전은 모두 도성의 동쪽 교외에 두었는데, 『 예기(禮記)』에서 ‘제후는 동쪽 교외에 적전을 둔다’고 한 규정을 따른 것이다. 동적전은 흥인문(興仁門) 밖 10리(1리=약 0.393㎞)에 있는 전농촌(典農村)에 있었으며, 전답은 인근 주민이 경작하였다.

동적전과 서적전의 운영은 봉상시의 하부기구인 분봉상시(分奉常寺)에서 주관하였다. 조선 태조 대에는 종묘의 제향을 담당하는 봉상시와 적전의 경작 및 희생(犧牲)의 진설(陳設)을 맡아보는 사농시(司農寺)가 별도로 존재하였다.

세조 대에 관제가 개편됨에 따라 사농시가 봉상시에 통폐합되었고, 사농시의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서 분봉상시를 따로 편제하였다. 분봉상시의 낭관 이원이 동적전과 서적전을 각각 주관하였다.

18세기 후반을 기준으로 동적전은 제기리 · 왕십리 · 안정동 등 29곳에 분포하였으며 분봉상시 소재지에서 10리 이내에 있었다. 전답은 활용 목적에 따라 크게 위전(位田) · 친경전(親耕田) · 천신전(薦新田) · 춘모청근전(春牟菁根田)으로 나뉜다.

위전은 분봉상시의 운영에 따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하여 설정되었다. 친경전은 공전(公田)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시범적으로 설정되었으며 그 소출을 동적전에 파종하였다. 천신전은 월령 진상을 올리기 위하여, 춘모청근전은 각각 봄보리와 무를 생산하기 위하여 설정되었다.

동적전은 본래 적전 근처에 거주하는 백성을 동원하여 경작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경국대전』에 따르면 인근 주민 가운데 토지 10결을 기준으로 1부(夫)를 내어 총 3부가 적전 1결을 경작하도록 하고, 공부(貢賦)를 제외한 나머지 잡다한 요역을 면제하여 주었다.

조선 후기에는 50호를 별도로 모집하는 방식으로 적전의 경작자를 확보하였다. 모집된 백성은 1호당 논 10마지기와 밭 반일경(半日耕)을 받았으며 이를 경작하고 세금을 납부하였다.

참고문헌

원전

『경국대전(經國大典)』
『동적전식례(東籍田式例)』

논문

박범, 「동적전의 운영 구조와 『동적전식례』의 자료적 가치」(『동적전식례』, 서울역사박물관, 2018)
이현진, 「조선시대 봉상시의 설치와 기능, 그 위상」(『진단학보』 122, 진단학회, 2014)
집필자
송양섭(고려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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