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에 속한다. 신라시대에 창건하였다고 하나 창건연대는 미상이다.
조선시대에는 유문(有聞) 등이 머물면서 절을 중수하였으며, 민족 항일기에 사세(寺勢)가 기울어진 틈을 타서 일본인이 법당을 매입하여 일본으로 옮겨갔다고 한다. 이때 불상과 불구(佛具)는 숭림사(崇林寺)로 옮겨갔고 절은 폐사가 되었다. 최근에 옛 절터 옆의 언덕에 새 절을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우로는 대웅전, 극락전, 요사채, 객사(客舍) 등이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1689년(숙종 15)에 입적(入寂)한 유문의 부도(浮屠)인 축계당사리탑(鷲溪堂舍利塔)과 누구의 것인지를 알 수 없는 부도 2기가 있다. 이 중 축계당사리탑은 옛 절터에서 옮겨온 것인데, 그 때 사리함이 나와서 군산대학 박물관에 보관하도록 하였다. 또한 새로 세운 5층 석탑이 부도 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