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암은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설악산 소청봉에 있는 암자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백담사의 부속 암자이며, 대표적 불교 성지인 5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승려 자장이 당나라에서 부처의 진신사리를 가지고 귀국하여 인제 봉정암 오층석탑에 봉안하였다고 하나, 석탑의 조성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오대산과 자장의 내용을 봉정암 창건설에 끼워 맞춘 것으로 보인다.
봉정암(鳳頂庵)의 정확한 창건 시기는 알 수 없다. 643년(선덕여왕 12) 승려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가지고 귀국하여, 이곳에 사리를 봉안하고 봉정암을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사리가 봉안되었다고 알려진 인제 봉정암 오층석탑(麟蹄 鳳頂庵 五層石塔)[^1]의 조성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확인되는 가장 빠른 시기의 기록은 1764년(영조 40)의 ‘양양신흥사사적비(襄陽神興寺事蹟碑)’이다. 『백담사사적(百潭寺事蹟)』에 따르면 677년(신라 문무왕 17)에 원효(元曉)가, 1188년(고려 명종 18)에 지눌(知訥)이 중건하였으며, 1518년(중종 13)에 환적(幻寂)이 중수하였다. 또 1548년(명종 3)에는 등운(騰雲)이, 1632년(인조 10)에는 설정(雪淨)이 중건하였다고 한다. 암자 이름을 ‘봉정(鳳頂)’이라고 한 것은, 신라 애장왕 때 조사 봉정이 이곳에서 수도하였기 때문에 붙여졌다는 설과, 봉황이 부처의 이마에 해당하는 지금의 사찰 자리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조선 중기 이후 시와 기행문, 잡기 등을 통해 설악산이 널리 알려지면서 봉정암 역시 설악산을 상징하는 절이 되었다. 한국전쟁으로 완전히 소실되었으며, 최근까지도 문수전과 적묵당, 적멸보궁(寂滅寶宮) 등의 보수와 개축을 진행하였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백담사(百潭寺)의 부속 암자이다. 대표적 불교 성지인 5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