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북지장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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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지장사 지장전 정측면
대구 북지장사 지장전 정측면
불교
유적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八公山)에 있는 고려후기 승려 보조국사 지눌이 중창한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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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八公山)에 있는 고려후기 승려 보조국사 지눌이 중창한 사찰.
내용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1192년(명종 22)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중창하였다고 한다. 최초의 창건에 관한 기록은 아직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나 1040년(정종 6)에 최제안(崔齊顔)이 쓴 경주 천룡사(天龍寺)의 중창과 관련된 신서(信書)를 보면 북지장사의 납입전(納入田)이 200결(結)이라고 기록하고 있어, 이 절이 매우 규모가 컸던 큰 절이었다는 것과 1040년 이전에 창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옛날에는 팔공산 동화사를 말사로 거느렸던 큰 절이라고 한다. 그러나 보조국사의 중창 이후 이 절의 역사는 전혀 전래되지 않고 있다. 다만 대웅전의 기와 중에 강희 4년(1665)의 명(銘)이 있는 것과 1623년의 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절이 1623년(인조 1)에 중창되고 1665년에 중수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1767년(영조 43)에 편찬된 『대구읍지(大丘邑誌)』에 북지장사가 언급되어 있고, 부속암자인 청련암(靑蓮庵)과 도명암(道明庵)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1799년(정조 23)에 편찬된 『범우고(梵宇攷)』에도, ‘북지장사가 팔공산에 있다.’는 내용이 보인다. 또한 1832년(순조 32)에 편찬된『경상도읍지』에 북지장사가 청련암 · 도명암과 함께 동화사에 소속되었다는 기록이 있어 사찰의 변화를 알 수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을 비롯하여 삼성각 · 산신각 · 대문(大門)과 3동의 요사채가 있다. 이 중 대구 북지장사 지장전은 정면 1칸, 측면 1칸 반인 특이한 구조로서, 1984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 밖에 1982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북지장사 삼층석탑 2기와 1988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북지장사 석조지장보살좌상이 있다. 대웅전의 동편에 남쪽을 향하여 나란히 서 있는 탑은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정된다.

원래 이 탑의 뒤쪽은 법당이 있던 곳으로 많은 석재 유물이 산재하여 있다. 이밖에도 대웅전 앞에는 지장사유공인영세불망비(地藏寺有功人永世不忘碑)가 있는데, 이 비문에도 지장사가 신라시대의 고찰이라는 기록이 있다.

참고문헌

『삼국유사(三國遺事)』
『전통사찰총서』 14(사찰문화연구원, 2000)
『팔공산북지장사』(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중앙승가대학교불교사학연구소·대구광역시, 1999)
『대구의 향기』(대구직할시, 1982)
집필자
김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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