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향노루 (노루)

동물
생물
우제목 사슴향노루과 사슴향노루속에 속하는 초식성 포유동물.
이칭
이칭
사록(麝鹿), 궁노루
생물/동물
원산지
동북아시아
서식지
높은 산 바위 지대의 침엽수림이나 침엽수나 활엽수가 혼재하는 숲
무게
7~15㎏
몸길이
70~100㎝
번식기
12월 상순부터 1월 상순
종명
사향노루
학명
*Moschus moshiferus* Linnaeus(1758)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사향노루는 우제목 사슴향노루과 사슴향노루속에 속하는 초식성 포유동물이다. 동북아시아 특산 동물로 중국 동북부, 동부 시베리아, 아무르, 우수리 지방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및 천연기념물, 국제적으로는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취약,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의 부속서 II급에 속하는 국제적으로도 보호되고 있는 희귀한 종이다. 사향 채취 등을 위한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였다..

정의
우제목 사슴향노루과 사슴향노루속에 속하는 초식성 포유동물.
형태와 생태

우제목[Artiodactyla] 사향노루과[Moschidae] 사향노루속[Moschus]에 속하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1속 7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1960년 이전까지 사슴과[Cervidae]로 분류하였으나 이후 사향노루과[Moschidae]로 분류하고 있다. 사향노루과는 형태, 분자유전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분류체계가 제시되었고, 현재는 1속 7종 분류체계로 우리나라에는 7종 중 모식종[type species]인 Siberian musk deer[Moschus moschiferus] 1종이 서식한다.

외견상 사슴과의 고라니와 비슷하나 체구가 더 작고, 발굽과 사지가 짧으며, 매우 짧은 꼬리는 겉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 체형은 작고 튼튼하며, 작은 머리를 가지고 있다. 암수 모두 뿔이 없다. 몸길이 70100㎝, 꼬리 길이 36㎝, 귀 길이 7.5~10.5㎝, 뒷발의 길이 2326㎝, 어깨 높이 5070㎝, 무게 7~15㎏ 정도이다.

털은 굵고 단단하며, 색상 또한 짙어 몸 윗면은 검은 갈색을 띤다. 목 뒤에서 허리에 걸쳐 주1의 무늬가 섞여 있고, 몸 아래쪽은 갈색과 흰색이 섞여 있다. 두 눈 주위, 양쪽 뺨, 귓등 부분의 털끝은 희므로 희끄무레하게 보이며, 아래턱 아래는 회백색, 귓속은 순백색이다. 목의 좌우에는 너비 약 2㎝의 흰 띠무늬가 있는데 두 눈으로부터 앞가슴을 지나 앞다리 안쪽까지 내려가 있다. 꼬리는 대체로 검은 갈색이지만 아랫부분에는 백색이 섞여 있다. 다리의 털은 짧고 솜털이 없으며, 발은 광택이 있는 다갈색이고, 발쪽은 흑갈색이다.

수컷은 위턱에 약 5~6㎝정도의 잘 발달된 송곳니가 있다. 외부 생식기에 사향선이 있다는 점에서 사슴과의 다른 종들과 다르다. 사향은 향선과 향낭에서 형성되며, 사향의 선낭은 수컷의 포피 끝 부위에 있다.

바위가 많고 1,000m 이상 되는 높은 산의 침엽수림 또는 침엽수나 활엽수가 혼재하는 숲에 서식한다. 대부분 단독으로 생활하며, 발정기 이외에는 무리를 짓지 않는다. 바위의 이끼, 초본, 관목, 교목들의 어린싹과 잎, 각종 열매를 먹는 초식성 동물로 주야 활동하나 주로 해뜨기 전과 해가 질 무렵에 왕성하게 먹이활동을 한다. 험한 바위 사이나 눈 위에서도 잘 뛰며, 시각과 청각이 발달되어 있고, 겁이 많다.

발정 기간에 수컷은 암컷을 찾아 활발하게 활동하며, 수컷끼리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격렬하게 싸운다. 구애 행동은 몇 주간에 걸쳐 계속되며, 이 시기에 수컷은 먹이를 거의 먹지 않고 돌아다닌다. 수컷은 10월 하순부터 암컷을 추적하는 구애 행동을 시작하며, 번식기는 사슴류보다 훨씬 늦어서 눈이 많이 쌓였을 때이다. 교미 시기는 12월 상순부터 1월 상순, 발정은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집중되며, 이 시기에는 수컷에 사향선이 발달하여 향기가 나는데, 이는 암컷을 유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정기가 끝나면 수컷은 본래의 세력권으로 돌아가고 암컷은 어린 새끼와 같이 산다.

사향노루의 수컷은 세력권을 강하게 지키는 데, 행동권 안에는 늘 이용하는 길이 있으며, 채식 장소, 은신처, 배설 장소 등이 이어진다. 임신 기간은 평균 180일[178185일]이며, 56월에 1~2마리[드물게 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양육 기간은 1년 정도, 보통 1년 6개월 정도면 성적으로 성숙하지만 대개 2년이 지나서 임신한다. 수명은 10년 내외이다.

교미기에는 암컷을 유인하기 위하여 사향선(麝香腺)이 발달하여 사향의 분비량이 많아진다. 사향은 지름 45㎝의 원추형으로 수컷의 생식기 바로 위 배꼽처럼 생긴 곳에 있는 사향낭(麝香囊)에서 내분비액이 되어 얻어지는 향료로, 이를 잘라내어 건조해서 상품으로 삼는다. 사향선은 보통 3살 이상의 수컷에 잘 발달되어 있으며, 사향의 분비 시기는 57월, 사향을 왕성하게 분비하는 기간은 7~9일 정도이다. 사향의 분비량은 2.3세에서 9.5세까지 가장 많다.

관련 풍속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는 사향을 상약에 소속시키고, 진정, 강심에 효능이 있다고 하였다. 사향은 흥분, 강장, 진정제로서 중추 신경의 기능을 항진하고, 심장과 호흡기능을 튼튼하게 하며, 신진대사와 혈액 순환 촉진 및 장기의 기능을 항진시킨다. 소량으로 뇌의 작용을 증진시키며, 외용으로 사용하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가 원활해진다.

한의학에서는 여러 기관의 쇠약, 실신에 쓰이고, 특히 흥분약, 회소약(回蘇藥: 다시 살아나는 데 쓰는 약)으로 허탈, 빈사 상태를 구하는 데 쓰인다. 우리나라의 우황청심환, 일본에서 만든 어린이 경기약인 기응환, 중국의 영약이라는 편자광 등의 주 재료가 사향이다.

옛날 우리나라 양반집 부인과 일류 기녀(妓女)들은 웃저고리 앞섬에 노리개로 잘 만들어진 사향주머니를 차고 다니거나, 허리춤에 차고 다녔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사향은 주2의 조정원료(調整原料)가 되기도 하고 향기가 좋아 예로부터 향약, 분향 등으로 사용되었다. 사향의 향기는 매우 지속적이며, 향료 간의 냄새를 조합시켜 주는 뛰어난 능력이 있다. 또, 향료의 보류제로서의 능력도 뛰어나다. 보류제는 조합된 향료나 향수에 있어서 휘발되기 쉬운 성분의 휘발도를 억제하는 것이다.

현황

1950년대까지는 전라남도 목포를 기산지로 하여 강원특별자치도 인제, 홍천, 양구, 화천, 경상북도 봉화와 산지 일대, 충청북도, 전라남도 지리산, 백운산 등지에 서식하였다. 한약재인 사향 채취를 위한 남획[濫獲]과 서식지 파괴로 점차 개체수가 감소되었고, 1960년대 이후 약용을 목적으로 한 무분별한 포획과 주요 서식처인 산림의 개발과 도로 개설로 인한 서식처 축소 또는 단편화 등으로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였다.

현재 지리산 일대, 경상북도 일부 지역 및 강원특별자치도 화천 일대에 극히 적은 수준의 개체군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내에 서식하는 개체수에 대한 정보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에서 구석기 동굴 유적을 발굴한 결과 산양과 사향노루가 가장 높은 출토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국내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에 VU[취약종, vulnerable],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부속서 II급 종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밀렵,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 추세에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국가생물적색자료집 4: 포유류』(환경부·국립생물자원관, 2021)
『장수군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관련 기본계획』(장수군, 2011)
윤명희, 한상훈, 오홍식, 김장근, 『한국의 포유동물』 (동방미디어, 2004)
『천연기념물 산양과 사향노루의 분포와 생태 연구보고서』(문화재청, 1999)
이성우, 『한국식품사회사』(교문사, 1984)
『경기도의 동식물도감』(경기도, 1982)
『문화재대관: 천연기념물편』(문화재관리국, 1973)
Nyambayar, B., Mix, H. and K. Tsytsulina, Moschus moschiferus. In: The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2015: e.T13897A61977573(2015)
『北滿野生哺乳類誌』(北滿經濟調査所 編, 1939)

논문

이창원, 「영월 연이굴 유적의 동물상과 자연환경」(『한국구석기학보』 41-1, 한국구석기학회, 2020)
박용수, 김종택, 이우신, 「오대산국립공원 지역에 멸종위기종인 사향노루 복원을 위한 주요 서식지 분석에 관한 연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지』 11,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2008)
김종택, 김건중, 김현철,「멸종위기종 한국 사향노루의 서식지 조사」(『한국가축위생학회지』 30, 한국가축위생학회, 2007)
주석
주1

젖의 빛깔과 같이 불투명한 흰색. 우리말샘

주2

성욕을 일으키는 약.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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