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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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자연지리
지명
전라남도 완도군 군외면 영풍리에 있는 섬.
이칭
이칭
사조도, 사위도
지명/시설
면적
0.68㎢
소재지
전라남도 완도군 군외면 영풍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사후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군외면 영풍리에 있는 섬이다. 2021년 말 기준으로 75명이 거주하고 있다. 김 양식이 성행하던 시절에 완도를 대표하는 김 양식지였으며, 1980년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큰 마을을 이루기도 했다. 현재는 농업와 어업이 주민들의 주소득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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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라남도 완도군 군외면 영풍리에 있는 섬.
내용

동경 126°44′, 북위 34°25′에 위치한다. 완도군의 중심 도시인 완도의 군외면과 고금도(古今島) 사이에 있고, 북쪽 고마도와 인접해 있다. 완도 군외면 소재지에서 동쪽으로 8.1㎞ 지점, 고금도와는 약 1.2㎞ 지점에 있다. 면적은 0.68㎢이고, 해안선 길이는 5.8㎞이다. 원래 두 개의 섬이었던 것이 연결되어 하나가 되었다. 남북 방향으로 산줄기가 뻗어 있으며, 대체로 완만한 구릉지를 이루고 있다. 해안은 암석 해안이 많으며, 간석지가 비교적 넓게 발달하여 있다. 자생하는 상록 활엽수종은 후박나무,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등이며, 주요 식생은 곰솔군락이다. 평균기온은 겨울인 1월은 평균 1.9℃, 여름인 8월은 평균 25.1℃이고, 연 강수량은 1,282㎜이다.

마을은 학골봉과 성태봉 사이 낮은 구릉지에 ‘사후도 마을’ 한 곳이 형성되어 있다. 17세기 중반에 제주도로 주1 가던 박씨(朴氏)와 양씨(梁氏)가 들어와 정착하였다고 전해 온다. 해방 이후 완도에 양식이 성행하면서 사후도 해역은 대표적인 김 양식지가 되었고, 1980년대에는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이주해 130여 호의 큰 마을로 번창하였다. 민속 문화로는 매년 정월 초사흘에 마을의 안녕과 주2 · 풍년을 기원하는 주3가 전해 왔다.

명칭유래

여러 가지 지명 유래설이 전해 온다. 첫 번째는 섬 입구에 있었던 조선시대 수군진인 ‘마도진(馬島鎭)’에 속한 일종의 정찰선인 사후선이 있었던 곳이라는 점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두 번째는 처음에는 “모래가 많고 까마귀가 많다”하여 ‘사조도(沙鳥島)’라 부르다가 변했다는 설이다. 세 번째는 완도를 중심으로 왼쪽에 있는 섬을 달도(達島, 일명 딸도)라 한 것에 대응하여, 오른쪽에 있는 섬을 ‘사위도’라 부르다가 ‘사후도’로 변했다는 설이다.

현황

2021년 말 기준으로 인구는 75명(남 41명, 여 3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54세대이다. 취락은 섬의 동쪽 해안 중앙부의 저지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사후도 주변 바다는 김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한때 김 양식이 성행했으나, 지금은 환경 변화로 인해 김 양식은 쇠퇴하였다. 현재 주민의 소득원은 농업과 어업이다. 농산물로는 고구마 · 보리 · 콩 · 쌀 · 마늘 등이 생산된다. 주요 어획물은 멸치이며, 감성돔 · 농어 · 장어 · 낙지 등도 잡힌다.

관련 시설로는 사후 보건지소가 있고, 일부 지역에 태양광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교통은 고금면 봉성리 선착장과 사후 선착장 사이에 주4이 다니고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도서지』 (내무부, 1985)
『한국도서백서』 (전라남도, 1996)
『완도군지』 (완도군지편찬위원회, 2010)
『한국지명유래집』 전라·제주편 (국토지리정보원, 2010)
『전남의 섬』 (도서문화연구원, 2016)
『한국의 섬 - 완도군』 (이어도, 2021)
『완도통계연보』 (완도군, 2022)
주석
주1

고려ㆍ조선 시대에, 죄인을 먼 시골이나 섬으로 보내어 일정한 기간 동안 제한된 곳에서만 살게 하던 형벌. 초기에는 방축향리의 뜻으로 쓰다가 후세에 와서는 도배(徒配), 유배(流配), 정배(定配)의 뜻으로 쓰게 되었다. 우리말샘

주2

물고기가 많이 잡힘. 우리말샘

주3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 주는 신인 동신(洞神)에게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며 정월 대보름날에 서낭당, 산신당, 당산(堂山) 따위에서 지낸다. 우리말샘

주4

나루와 나루 사이를 오가며 사람이나 짐 따위를 실어 나르는 작은 배.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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