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金鎭宇: 1786~1855)의 본관은 고성(固城)이며, 자는 계로(啓魯), 호는 소와(素窩)이다. 세속의 명예나 이익에 관심을 두지 않아 과거에 응시하지 않고 평생 시문(詩文) 짓는 일에 몰두하였다.
6권 3책의 목활자본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철종 연간(1849~1864)에 아들 김시락(金蓍洛)이 편집,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권두에 이돈우(李敦禹)의 서문과 권말에 김도화(金道和)의 발문이 있다.
권1~3은 시 303수, 권4는 서(書) 50편, 잡저 1편, 권5는 서(序) 3편, 기(記) · 발(跋) 각 2편, 명(銘) 1편, 상량문 3편, 뇌문 4편, 애사 3편, 축문 1편, 제문 9편, 권6은 행장 5편, 부록으로 행장 · 묘갈명 각 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율시가 특히 뛰어나며, 재야학자답게 기상이 깨끗하고 맑아 천기(天機)가 잘 드러나는 작품이 많다. 서(書)는 유치명(柳致明), 이해덕(李海德), 이병하(李秉夏) 등 사우(師友)에게 학문과 안부를 묻는 것이 다수를 차지한다. 잡저의 「일월산유록(日月山遊錄)」은 1825년(순조 25)에 족조인 김태이(金泰以)와 조회백(趙晦伯) · 조필여(趙弼汝) 등과 함께 일월산을 유람하고 쓴 기행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