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경 ()

고려시대사
인물
고려 후기, 판삼사사 · 도첨의정승 등을 역임한 문신.
인물/전통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미상
사망 연도
1356년(공민왕 5)
주요 관직
판삼사사, 도첨의정승
관련 사건
원나라 입성 시도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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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손수경은 고려 후기에 판삼사사, 도첨의정승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국왕의 측근으로 성장한 고려 후기의 대표적 인물이다. 충숙왕 아래에서는 원의 입성 책동을 저지하여 공신이 되었으며, 충혜왕의 복위를 위해 노력하였다. 이후 충혜왕의 측근으로 조적의 난 등을 평정하여 다시 공신이 되었으며, 충정왕 당시 최고위직에 올랐다. 이후 공민왕 대 석기 추대 반란에 연루되어 사망하였다.

정의
고려 후기, 판삼사사 · 도첨의정승 등을 역임한 문신.
가계 및 인적사항

손수경의 가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주요 활동

출신지는 창원(昌原)으로 한미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1326년(충숙왕 13) 찬성사(贊成事) 김이(金怡) 등과 함께 고려를 원(元)나라의 행성(行省)으로 만들자는 입성책동(入省策動)을 저지한 공로로 1등 공신에 책봉되어, 토지와 노비를 받았다. 1339년(충숙왕 복위 8)에는 대호군(大護軍)으로 이전 왕인 충혜왕(忠惠王)을 복위시키기 위하여 뇌물을 가지고 원나라에 다녀왔다. 1340년(충혜왕 복위 원년) 1월 충혜왕이 원나라에 잡혀가서 형부(刑部)에 투옥되자 김인연(金仁沇)· 김륜(金倫)· 한종유(韓宗愈) 등과 함께 감옥에 갇혔다. 그곳에서 원나라 중서성(中書省) 등 5개 부서의 관리들에게 심문을 당하였다. 1342년(충혜왕 복위 3) 이와 관련하여 조적(曹頔)의 난 등을 평정한 공로로 판종부시사(判宗簿寺事)로서 1등 공신에 올라, 토지 100결(結)과 노비 10구(口) 등을 받고 부모와 처, 아들 등도 벼슬을 받았다.

1343년(충혜왕 복위 4)에는 한양군(漢陽君) 한종유와 함께 판밀직사사(判密直司事)로 원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공물(貢物)을 바치고 돌아왔으며, 1344년(충목왕 즉위년) 충목왕(忠穆王)이 즉위하자 첨의참리(僉議參理)가 되어 서연(書筵)에서 시강(侍講)하였다. 이어 찬성사(贊成事)를 거쳐 판삼사사(判三司事)가 되었다. 1349년(충정왕 1) 충목왕이 죽자 왕자 왕저(王㫝: 뒤의 충정왕)를 시종하여 원나라에 다녀와 즉위시킴으로써 추성선력익대정원공신판삼사사의창부원군(推誠宣力翊戴定遠功臣判三司事義昌府院君)에 봉해졌다.

왕이 여러 번 불렀으나 나아가지 않다가 곧 좌정승(左政丞)에 이어 우정승(右政丞)이 되었으며, 곧이어 정방제조(政房提調)를 겸직하게 되었다. 도첨의정승(都僉議政丞)을 역임한 다음에, 1356년(공민왕 5) 전 호군(護軍) 임중보(林仲甫)가 충혜왕의 서자인 석기(釋器)를 추대하여 반란을 도모하다가 발각되자 이에 연루되어 사형을 받았다. 그가 정승 시절 원 황제가 보낸 축려(丑驢)가 어향(御香)을 들고 온 것을 국왕이 직접 맞이하는 것을 저지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으며, 축려가 채찍으로 그를 때리려 하자 말을 타고 도망을 갔다. 이 일로 사헌부(司憲府)가 총재(冢宰)로 치욕을 당했다고 탄핵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원전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동문선(東文選)』 「전판삼사손자외진궐사구장(前判三司孫自外進闕賜鳩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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