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항 ()

고려시대사
인물
고려 후기, 별감사 · 밀직사 · 첨의평리 등을 역임한 문신.
인물/전통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미상
사망 연도
미상
본관
수원(水原)
주요 작품
권우생가음주(權友生家飮酒)
주요 관직
밀직사, 첨의평리
관련 사건
충선왕 환국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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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백원항은 고려 후기에 별감사, 밀직사, 첨의평리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일찍이 대성할 재목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군인 선발 등의 행정 업무를 잘 처리하여 신임을 받았다. 그가 전영보의 비리를 캐다가 갈등으로 인해 유배를 가기도 하였으나, 충숙왕 즉위 이후 고위직이 되었다. 이후 충선왕의 환국 요청을 하는 등 측근으로 활동하였다.

정의
고려 후기, 별감사 · 밀직사 · 첨의평리 등을 역임한 문신.
가계 및 인적사항

본관은 수원(水原). 아버지는 중랑장(中郎將)을 지낸 백진생(白眞生)이다. 일찍이 안향(安珦)으로부터 김이(金怡)와 함께 “뒷날에 반드시 귀하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주요 활동

1279년(충렬왕 5)에 정흥(鄭興)이 주관한 국자감시(國子監試)에서 수석으로 합격하였다. 1311년(충선왕 3)에 군인을 선발하는 일을 할 때 지언부사(知讞部事)로서 별감사(別監使)가 이를 감독하면서 서류를 정리하게 되었다. 앞서 전영보(全英甫)가 자섬사사(資贍司使)가 되어 은폐(銀幣)를 많이 훔쳤으므로 백원항이 이를 계속해서 캐물었다. 전영보가 이를 매우 원망하였는데, 마침 백원항이 사복령사(司僕令史)에게 장형(杖刑)을 가하여 병으로 죽게 되었다. 그러자 전영보가 왕에게 참소하여 영흥도(靈興島: 현,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로 귀양을 갔다. 뒤에 풀려나 전교령(典校令)이 되었다.

1314년(충숙왕 1)에 윤신걸(尹莘傑)· 윤선좌(尹宣佐) 등과 함께 『자치통감(資治通鑑)』을 국왕에게 강의하였다. 1317년(충숙왕 4)에 총부전서(摠部典書)로 지공거(知貢擧) 박전지(朴全之)와 함께 과거 시험을 주관하여 홍의손(洪義孫)· 정오(鄭䫨)·김광로(金光輅)· 허백(許伯) 등을 선발하였다.

1321년(충숙왕 8)에 밀직사(密直使)가 되었다가 첨의평리(僉議評理)가 되었으며, 그해 박효수(朴孝修)와 함께 상왕(上王) 충선왕(忠宣王)의 환국(還國)을 요청하는 글을 써서 원(元)나라 중서성(中書省)에 보냈다. 또 요리사인 한만복(韓萬福) 등이 충숙왕(忠肅王)의 비(妃) 복국장공주(濮國長公主)의 사인(死因)이 왕의 구타에 의한 것이라는 진술이 무고(誣告)임을 밝히는 글을 써서 원나라 중서성에 보냈다.

그해 김순(金恂)· 윤석(尹碩) 등과 함께 상왕 충선왕의 신임을 받고 권세를 부리고 뇌물을 받아 막대한 부(富)를 누리던 권한공(權漢功)· 채홍철(蔡洪哲) 등을 귀양 보냈다. 또한 충숙왕은 앞서 유청신(柳淸臣)· 오잠(吳蠶)이 자신을 충선왕에게 참소하였다는 말을 듣고, 이들을 의심하였다. 두 사람은 백원항과 같이 변명하였으며, 이로 인해 결국 전 직랑(直郞) 정유(鄭瑈)가 섬에 귀양을 가게 되었다. 백원항은 시(詩)를 잘 지어 여러 편의 시를 『동문선(東文選)』 등에 남기고 있다.

참고문헌

원전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동문선(東文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단행본

박용운, 『고려시대 음서제와 과거제 연구』 (일지사, 1990)

논문

여운필, 「백원항의 생애와 시세계」 (『석당논총』 44,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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