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7°03′, 북위 34°23′에 위치하며, 평일도(平日島)와 금당도(金塘島) 사이에 있다. 완도읍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지점에 있다. 면적은 1.0㎢이고, 해안선 길이는 5.0㎞이다.
섬의 모양이 새처럼 생겨 처음에는 조도라고 하였다. 1900년대 초 인근에 위치한 충도(忠島)가 충도(蟲島)로 불릴 때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고 해서 충도(忠島)와 분쟁이 있은 후에 신도(身島)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편 섬의 모양이 사람 얼굴을 닮아 신도라고 하였다는 설도 있다.
지질은 대부분 산성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비교적 기복이 큰 산지(최고 높이 179m)로 이루어졌으며 능선과 골짜기가 뚜렷하게 형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골짜기는 깊고 경작지는 협소하다. 해안은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며,사빈해안은 만입부에 소규모로 분포한다. 산의 경사가 급하고 피복식물이 많아 뱀이 많다. 1월 평균기온은 1.9℃, 8월 평균기온은 25.1℃, 연강수량은 1,282㎜이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38명(남 19명, 여 1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7세대이다. 취락은 동남쪽의 만에 집중해 있다. 350년 전 마씨(馬氏)·오씨(吳氏)·유씨(柳氏)가 차례로 이주하여 왔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은 없고 밭 0.75㎢, 임야 0.25㎢이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농산물로는 쌀보리·감자·콩 등이 약간 생산된다. 근해에서 도미·농어·장어 등을 비롯하여, 낙지·전복·새우 등이 잡힌다. 김·미역·다시마 외에 넙치와 볼락 양식도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