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일본 교토시 다이토쿠지에 소장된 고려 후기 수월관음도.
내용
화면 아래에 묘사된 인물 군상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나오는 '낙산성굴(洛山聖窟)' 설화에 의거하여 신라 승려 의상(義湘)에게 수정 염주를 공양한 용왕과 그 권속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중국에서 유입된 도상을 수월관음도에 적용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고려 불화 중 이 그림과 동일한 도상은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소장 「수월관음도」[14세기, 114.5×55.6㎝]와 일본 개인 소장 「수월관음도」[14세기, 160.2×86.0㎝]가 있는데, 다이토쿠지 소장본이 가장 크기가 크고 표현도 명료하다. 당시 관련 도상을 선도했던 그림일 가능성이 크다. 이 그림은 고려 불화의 기본적인 표현 기법, 특히 관음보살이 입은 베일의 질감과 금니(金泥) 마엽문(麻葉文), 연화당초원문(蓮花唐草圓文) 등의 묘법이 일본 가가미진자[鏡神社] 소장 [「수월관음도」[1310]](E0035494), 일본 센오쿠하쿠코칸[泉屋博古館] 소장 [「수월관음도」[1323]](E0035496)와 상통한다. 따라서 이 그림 역시 14세기 전반에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고려 수월관음도 도상(圖像)의 다양성과 화격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매우 크다.
참고문헌
단행본
- 키쿠타케 준이치, 정우택, 『고려시대의 불화』(시공사, 1996)
- 『高麗仏画―香りたつ装飾美』 (京都:泉屋博古館, 2016)
- 『東山御物の美』 (東京:三井記念美術館, 2014)
- 菊竹淳一, 吉田宏志, 『高麗佛畵』(東京:朝日新聞社, 1981)
논문
- 박은경, 「일본 다이토쿠지(大德寺) 소장 수월관음도에 표현된 공양인물군상의 신해석」(『미술사의 정립과 확산 2』, 사회평론,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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