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바탕에 채색했으며, 총 3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크기는 각기 세로 148㎝, 가로 61.5㎝이다. 일본 야마가타현[山形縣] 요네자와시[米澤市] 우에스키진자[上杉神社]에 소장되어 있다. 사자의 형상이 묘사된 육각의 높은 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아미타여래, 관음보살, 대세지보살이 둘씩의 협시보살을 거느린 모습을 각각 한 폭에 그린, 현존 고려 불화 유일의 세 폭 아미타삼존도이다.
세 폭 중에서 아미타여래도의 아래 중앙에 먹으로 '수호당서자동 자만 · 유신계량국 이가재명공채회 서방사성보상 영진가정공양소기 현존획복 과왕초생 법계유정 동점리락자 시지대기유동불탄일 분향근서(壽壺堂徐子冬 子滿 · 維申季良國 以家財命工綵繪 西方四聖寶像 永鎭家庭供養所冀 現存獲福 過往超生 法界有情 同霑利樂者 時至大己酉冬佛誕日 焚香謹書)', 관음보살도와 대세지보살도의 아래에 '수호당서씨공양(壽壺堂徐氏供養)'이라고 쓰여 있어 지대(至大) 2년(충선왕 1)인 1309년에 서씨 집안의 안녕과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수호당 서씨 일가는 고려시대 문신이자 외교가인 서희(徐熙, 942~998)를 배출한 대표적인 문벌 귀족인 이천 서씨(利川 徐氏) 집안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그림의 채색은 붉은색, 군청색, 녹청색, 보라색 계열, 황토색 계열, 백색 등 다채로우며, 문양은 구름 봉황문, 주1, 원형 봉황문 등을 금니(金泥)로 그렸다. 고려 불화에서 귀갑문은 주로 수월관음도의 치마에 사용되는데, 여래의 옷에 표현한 예는 이 그림이 유일하다. 이 고려 아미타삼존도는 여래와 보살 각기 생생한 표정, 다채로운 색조, 복잡한 보살의 옷 표현, 손톱이 유난히 가늘고 길다는 점 등에서 고려 불화의 공통적 양식과는 다소 다른 개성이 보인다. 고려 불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