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영원사 ( )

불교
유적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智異山)에 있는, 신라의 승려 영원이 창건한 사찰.
유적/건물
건립 시기
신라
소재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마천삼정로 544-659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영원사는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에 있는 사찰로,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창건 이래 수도 도량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특히 영원사를 거쳐간 조선 후기 109명의 고승 명단이 남아 있다.

키워드
목차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智異山)에 있는, 신라의 승려 영원이 창건한 사찰.
내용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주17이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 때의 고승이었던 영원조사(靈源祖師)가 창건하여 절 이름을 영원사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설화에 의하면 영원조사는 원래 범어사(梵魚寺)에서 수행하다가 욕심 많은 스승의 곁을 떠나 지리산으로 들어가서 토굴을 짓고 10년 동안 정진(精進)하여 주16. 그 뒤 다시 범어사로 돌아와서 흑구렁이로 변한 스승의 업신(業身)을 주2 뒤 영혼을 인도하여 지리산 토굴로 돌아가다가 한 부부를 만났다.

그는 부부에게 열 달 뒤 아이가 태어날 것이니 7년 뒤에 나에게 데려다 달라는 당부를 남기고 토굴로 돌아와서 7년 동안 절을 지어 영원사를 완성하였다. 찾아온 동자를 제자로 삼아 방안에 가두고 밖에서 문을 잠근 뒤 문에 작은 구멍을 뚫어 놓고 이 문구멍으로 황소가 들어올 때까지 열심히 정진하라고 일러 주었다. 그 뒤 동자는 문구멍으로 황소가 뛰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주3 전생의 모든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창건 이래 수도도량으로 이름이 높았다. 조선 중기부터 구한말까지의 영원사 역대 조실을 총정리한 『조실안록(祖室安錄)』에는 이 절에 있었던 대표적인 고승으로 영관(靈觀), 휴정(休靜), 청매(靑梅), 유정(惟政), 지안(志安), 상언(尙彦), 포광(包光) 등 109명을 망라하고 있다.

1911년 화재로 전소되었다. 이에 영원사 주지였던 백초월(白初月)이 1914년부터 1917년까지 재건불사를 일으켜 주7.

그러나 1948년 여수 · 순천 10·19사건 때 완전히 소실된 뒤 1971년에 중건되어 현재에는 주9만 남아있다.

국가유산

경내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제445호의 함양 영원사 승탑군(咸陽靈源寺僧塔群)과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제598호의 함양 영원사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물 일괄(咸陽營源寺木造菩薩坐像 및 服藏物一括), 시도유형유산 제445-4호 영암당 승탑(靈巖堂僧塔), 시도유형유산 제445-2호 설파당 승탑(雪坡堂僧塔), 시도유형유산 제445-3호 중봉당 승탑(中峰堂僧塔) 등이 있다.

승탑군에는 총 6기의 주10이 있는데 영암당탑 · 설파당탑 · 중봉당탑 외에, 청계당탑(淸溪堂塔), 벽허당탑(碧虛堂塔), 청매탑(靑梅塔)이 있으며 모두 주11주12 있다.

영원사 목조보살좌상은 1655년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조각승 승일(勝日), 성조(性照) 등이 제작하였다. 원래 목조아미타삼존상을 조성하였다고 하나 현재는 이 불상만 남아 있다. 목조보살좌상에서 주13이 발견되었는데 경전류 7종, 다라니인경 15뭉치, 주14 1개, 서천취경제 1개, 주15 1개 등 모두 25종 확인되었다. 2016년 9월 29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 제59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 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김광식, 『백초월』(민족사, 2014)
권상로 편, 『한국사찰전서』(동국대학교출판부, 1979)

기타 자료

‘함양 영원사 낙성식(咸陽靈源寺落成式)’, 『매일신보』 (1917.11.29.)
주석
주1

편성된 대열. 우리말샘

주2

미혹한 세계에서 생사만을 되풀이하는 중생을 건져 내어 생사 없는 열반의 언덕에 이르게 하다. 우리말샘

주3

불도의 진리를 깨닫다. 우리말샘

주4

삼생(三生)의 하나. 이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의 생애를 이른다. 우리말샘

주5

조선 말기에서 대한 제국까지의 시기. 우리말샘

주6

널리 받아들여 모두 포함하다. 물고기나 새를 잡는 그물이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우리말샘

주7

낡은 건물을 헐거나 고쳐서 다시 짓다. 우리말샘

주8

1948년 10월 19일에 여수와 순천에서 국군 제14연대 일부가 일으킨 반란 사건. 지창수, 김지회(金智會), 이기종(李起鍾), 박기암(朴基巖) 등이 주동이 되어 일으켰으나 국군이 진압하였다. 우리말샘

주9

큰 법당이 없는 절에서 승려가 거처하는 방에 불상을 모신 집. 우리말샘

주10

고승(高僧)의 사리를 안치한 탑. 우리말샘

주11

스승에게 법맥을 이어받을 때에 받는 법호. 우리말샘

주12

조각에서, 평평한 면에 글자나 그림 따위가 안으로 들어가게 새겨지다. 우리말샘

주13

불상을 만들 때, 그 가슴에 넣는 물건. 금ㆍ은ㆍ칠보(七寶)와 같은 보화(寶貨)나 서책(書冊)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14

신이나 부처에게 소원을 비는 내용을 적은 글. 우리말샘

주15

유물 가운데 복장(腹藏)을 넣는 통. 우리말샘

주16

번뇌에서 벗어나 진리를 깨닫다. 우리말샘

주17

불교의 한 종파의 우두머리인 큰절의 관리를 받는 작은 절. 또는 큰절에서 갈라져 나온 절. 우리말샘

집필자
양혜원(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