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덧널은 남북을 장축으로 한 장방형으로 동서 측벽은 냇돌을 4단으로 쌓았으며, 남북 양벽은 두께 10㎝ 내외의 판석 1매를 수직으로 세웠다. 윗면에는 4매의 뚜껑돌을 가로 맞추어 덮고 그 위에 다시 4매의 뚜껑돌을 이중으로 덮었다. 바닥에는 돌을 깔지 않았다.
제1호 돌덧널의 크기는 길이 1.7m, 너비는 북벽 50㎝, 남벽 45㎝이며, 깊이는 45㎝이다. 돌덧널 안에는 북벽에서 60㎝쯤 떨어진 동쪽벽 가까이에서 간 돌검[磨製石劍] 1점이 칼끝이 위로 세워진 상태로 발견되었다.
제2호 돌덧널은 제1호의 동북쪽에 있는데 역시 남북을 장축으로 한 장방형으로서 그 규모와 구조 등이 제1호와 비슷하다. 여기에서도 간돌검 1점이 출토되었다. 이 밖에 돌덧널 둘레에서 간돌검의 칼몸 끝부분의 파편 2점이 발견되었다.
제1호 돌덧널의 간돌검은 흑색 점판암제로서 전체 길이 28㎝, 자루 길이 7.7㎝이다. 제2호 돌덧널의 간돌검도 흑색 점판암제로서 얇은 판석을 떠서 양날을 갈아 등날은 없고 칼자루 끝 장식도 없는 간략한 퇴화형식이다. 전체 길이 21.8㎝, 칼몸 폭 5.5㎝, 자루 길이 7.8㎝이다.
간돌검편 중 하나는 길이 11.2㎝의 칼끝 부분만 남아 있는데, 양등날과 양날의 측면을 갈아 단면은 편8각형이 되도록 재차 가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