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 융기문 발 ( )

공예
유물
국가유산
부산 영선동 패총에서 출토된 신석기 시대 토기 발(鉢).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토기 융기문 발(土器 隆起文 鉢)
분류
유물/생활공예/토도자공예/토기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1975년 05월 16일 지정)
소재지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부민동2가, 동아대학교부민캠퍼스) 동아대학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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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부산 영선동 패총에서 출토된 신석기 시대 토기 발(鉢).
개설

1975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점토띠를 토기 표면에 부착하여 도구를 이용하여 띠를 눌러 장식한 이 토기는 부산 영선동 패총( 부산 영선동 유적)에서 출토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크기는 높이 12.4㎝, 지름 16.4㎝이다.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토기 중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매우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내용

신석기시대의 토기는 개시기를 제외하면, 융기문과 압날문 계열의 토기에서 침선문 계열, 즉 좁의 의미에서 빗살무늬토기로 변화한다. 이러한 변화의 양상은 동북아시아에서 관찰되는 일반적인 경향이다.

영선동 패총의 출토 유물은 전체가 토기지만, 거의 파편으로 패총의 상하에 걸쳐 출토되었다. 그런데 완형에 가까운 것이나 대형의 파편은 상부에 많고, 전반적으로 출토량도 상부에 집중되어 있다. 대부분의 파편은 이른바 빗살무늬토기의 범주에 속하는 것들이며, 어골문(魚骨文)을 겹친 새김문(爬刻文) 등이 있다. 문양은 모두 구연부 혹은 그 가까이 상단부에만 시문되어 있는데, 이러한 특징의 토기를 현재 학계에서는 ‘영선동식 토기’로 명명하고 있다. 영선동식 토기는 한반도에 전형적 침선계 빗살무늬토기가 등장하기 이전으로, 신석기시대 전기로 편년된다.

특징

이 토기의 특징은 구연부 한 쪽에 짧은 주구가 부착되어, 내용물을 담아 따르도록 되어 있다는 점과 구연부 밑으로 융기된 장식무늬가 있다는 점이다. 장식무늬는 덧띠문을 N자형으로 붙였는데, 접합 방법에 있어서도 마치 지네 모양으로 점토 끝 부분을 도구로 눌러 시문하여 기법면에서 독특함을 보이고 있다. 바탕흙은 점토질로 황갈색을 띠며, 굽으로 내려올수록 검은색을 띤다.

의의와 평가

점토띠를 부착하고 도구로 눌러 시문하는 독특한 기법과 주구가 부착된 유일한 예로 여겨지는 작품이다. 이와 같은 융기문토기는 연해주 아무르강 유역의 덧무늬토기 문화가 한반도 동북해안을 따라 남하하여 전파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며 이는 그 중요한 증거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

참고문헌

『한국 고고학 강의』(한국고고학회, 사회평론, 2007)
「동아대박물관 소장 영선동패총 출토유물의 검토 -1930년대 부산고고회 활동을 통행 본 영선동패총-」(이동주,『문물연구』22, 동아시아문물연구학술재단, 2012)
「신석기시대 한·일문화교류」(임효재,『한국사론』16, 국사편찬위원회,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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