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안목 ()

인천안목
인천안목
불교
문헌
국가유산
12세기 후반, 송나라 승려 지소가 중국 선의 5종의 조사들이 남긴 핵심적인 가르침과 그에 대한 후대 선사들의 평가를 함께 엮어 편찬한 선종 문헌.
문헌/고서
편찬 시기
남송 순희(淳熙) 연간(1174~1189)
간행 시기
1395년
편자
지소(智昭)
권책수
3권 1책
권수제
人天眼目
판본
목판본
소장처
(재)현담문고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인천안목(1978)(人天眼目(1978))
분류
기록유산/전적류/목판본/사간본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1978년 12월 07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9길 10-10 (충정로2가, (재)현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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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인천안목』은 12세기 후반 송나라 승려 지소가 중국 선의 5종의 조사들이 남긴 핵심적인 가르침과 그에 대한 후대 선사들의 평가를 함께 엮어 편찬한 선종 문헌이다. 남송 순희 연간[1174~1189년]에 지소가 편찬한 이래 대관의 중수를 거쳤고, 1357년 원에서 고려인 환관 강금강의 주도로 중간되었다. 이후 이 판본을 1395년(태조 4) 자초가 회암사에서 다시 간행하였다. 조선 초에 간행된 인천안목은 일본에 전래된 판본보다 8,000자 이상이 더 많으며, 『인천안목』의 초기 전승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키워드
정의
12세기 후반, 송나라 승려 지소가 중국 선의 5종의 조사들이 남긴 핵심적인 가르침과 그에 대한 후대 선사들의 평가를 함께 엮어 편찬한 선종 문헌.
저자 및 편자

『인천안목』을 편찬한 지소(智昭)는 송나라 주1 주2주3이었다는 점 외에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지소는 20여 년 동안 중국 선(禪)의 5종의 강요(綱要)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 뒤, 만년에 천태산 만년산사(萬年山寺)에서 이를 간행하였다. 간행의 시기에 대해서는 남송의 순희(淳熙) 연간[11741189년], 혹은 1188년(남송 순희 15)의 기록이 남아 있다. 1258년 이 책을 중수한 대관(大觀, 12011268)은 중국 임제종 승려로서 간화선을 정립한 종고(宗杲)의 법손이다.

서지사항

목판본 3권 1책. 크기는 세로 27.2㎝, 가로 18㎝이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조선에서 간행된 『인천안목』은 모두 1367년 원에서 강금강(姜金剛)이 주4한 판본에 의거한다. 조선에서는 총 4회 간행된 것으로 확인된다. 첫째는 1395년 회암사에서 자초(自超)가 중간하였고, 둘째는 1529년 송광사 중간본이 나오기 이전 벽송 지엄 문하에서 간행하였다. 셋째는 1529년 송광사에서 법준(法俊)이 간행하였고, 넷째는 1530년 진산[珍山=현재의 금산]의 서대사(西臺寺)에서 간행하였다. 이 가운데 1529년에 간행된 판본만이 현재 송광사에 보관되어 있다.

구성과 내용

『인천안목』은 상 · 중 · 하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헌의 서두에는 지소의 자서(自序)가 있으며, 상권에는 임제종(臨濟宗) · 주5, 중권에서는 주6 · 주7 · 주8, 하권에는 「종문잡록(宗門雜錄)」이 수록되어 있다. 「종문잡록」 다음에 대관의 「중수 후서(重修後序)」[1258년], 이색(李穡)의 「지(誌)」[1395년], 무학의 서명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적으로 보면, 『인천안목』의 상~중권에서는 중국 선 5종의 강요에 대해 주로 설명한다. 먼저 각 종을 창시한 승려의 일생을 간략히 소개한 다음, 그 종과 관련된 중요한 내용과 후대 선사들의 평가를 길게 소개하고, 마지막에 「문정(門庭)」, 「요결(要訣)」, 「고덕강종송(古德綱宗頌)」이 나온다. 하권의 「종문잡록」에는 선종의 출발이 되는 염화미소의 출전이 무엇인지를 다루는 내용에서 시작하여, 5종 조사들의 주9, 생연(生緣) 등을 기록한 「유방정속도(流芳正續圖)」로 마무리된다. 조선에서 간행된 『인천안목』은 선의 5종의 법맥에 있어 『경덕전등록』[1004년]에 나온 ‘남악 아래 2종, 청원 아래 3종’의 구도가 아니라, ‘남악 아래 5종, 청원 아래 1종’이라는 구도를 취하고 있으며, 「유방정속도」 등의 글에서 이를 적극 옹호하고 있다. 5종의 법맥에 대한 『인천안목』의 영향은 휴정『선가귀감』을 필두로 조선 후기 불교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선의 강요에 대한 『인천안목』 내용들이 휴정, 지안, 긍선 등이 쓴 조선의 선불교 문헌에 중요한 전거로 인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의의 및 평가

조선에서 간행된 3권본 『인천안목』은 일본에 전래되어 현재 널리 유통되고 있는 6권본 『인천안목』에 비해 분량이 8,000자 이상 많으며, 이 문헌이 초기에 전승되던 면모를 가장 잘 보존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 문헌은 조선 초에 간행된 이후 조선 선불교의 법맥과 사상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므로, 조선 불교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귀중한 자료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조선 사찰본 서지 연표』(현재기록유산보존연구원, 2021)

논문

椎名宏雄, 「高麗版『人天眼目』とその板本」(『驅澤大學佛敎學部硏究紀要』 44, 驅澤大學, 1986)
주석
주1

중국 당나라 때 임제의 종지(宗旨)를 근본으로 하여 일어난 종파. 우리말샘

주2

칠종(七宗)의 하나. 임제종의 자명 초원 문하의 양기 방회를 개조(開祖)로 삼았다. 우리말샘

주3

선종의 승려. 우리말샘

주4

이미 펴낸 책을 거듭 간행함. 우리말샘

주5

중국 당나라 말기의 선승(禪僧)인 운문문언의 종지(宗旨)를 바탕으로 하여 일어난 종파. 우리말샘

주6

중국의 육조(六祖) 혜능(慧能)이 조계(曹溪)에서 법을 전하여 일어난 종파. 제2조 조산(曹山)과 제1조 동산(洞山)의 이름에서 종명을 삼았다고 한다. 우리말샘

주7

중국 당나라의 위산영우(潙山靈祐)를 창시자로 하고, 앙산혜적(仰山慧寂)이 대성한 종파. 송나라 때 쇠퇴하여 임제종에 합쳐졌다. 우리말샘

주8

중국의 문익 선사의 종지(宗旨)를 바탕으로 하여 일어난 종파. 우리나라에는 10세기 무렵에 지종에 의하여 전래되었다. 화엄종과 선종을 융합한 것으로 화엄종이 왕성했던 고려 초기에도 수용되었다. 우리말샘

주9

승려가 되는 사람에게 종문(宗門)에서 지어 주는 이름.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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