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읍고지(旌義邑古誌)』는 전라남도 정의군(旌義郡) 지금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편찬하였다.
1책의 필사본이다. 표제는 ‘정의읍지(旌義邑誌)’이고, 권수제는 ‘정의읍고지’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주1이다. 같은 내용의 읍지가 『호남읍지(湖南邑誌)』[^2]에 수록되어 있는데, 편찬자의 표기와 도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주3으로 작성된 것이다.
책의 첫머리에 지도를 첨부하였다. 수록 항목은 지도, 방리(坊里), 도로,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형승(形勝), 성지(城池), 관직(官職), 산천, 성씨(姓氏), 풍속(風俗), 능침(陵寢), 단묘(壇廟), 공해(公廨), 제언(堤堰), 창고(倉庫), 물산(物産), 교량(橋梁), 역원(驛院), 목장(牧場), 관애(關阨), 봉수(烽燧), 누정(樓亭), 사찰, 고적(古蹟), 진보(鎭堡), 인물, 한전(旱田), 수전(水田), 진공(進貢), 조적(糶糴), 전세(田稅), 대동(大同), 균세(均稅), 봉름(俸廩), 군병(軍兵), 책판(冊板) 등으로 구성하였다.
지도는 『제주읍지(濟州邑誌)』에 수록된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 마을 이름이 상세하고 염전의 상황도 표시하였다. 대부분의 내용이 이전 시기의 읍지를 그대로 가져와 실은 것이지만, 방리와 관진, 봉름 등의 항목에는 갑오개혁 이후의 변화 상황을 추가하였다.
대한제국 시기 정의군의 변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 읍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