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아악(雅樂)의 인상(印象)」이라고 불린다. 김동진은 1930년 후반부터 1945년까지 만주의 신경(新京)에서 바이올린 주자로 활약하였다.
1937년 일본고등음악학교 졸업시 자작민요 「양산도」를 주제로 한 바이올린협주곡을 연주하였으며, 이때부터 한국적인 민요를 바탕으로 한 기악작품을 쓰기 시작하였다. 특히, 신경교향악단 시절에는 지휘를 겸하면서 몇 가지 관현악 작품을 자작, 지휘하였다.
특히, 1944년 만주국의 건국10주년기념경축음악회에서는 「경축칸타타」와 「양산도」를 주제로 한 관현악곡 등이 연주되었다. 당시 지역이 만주였던 까닭에 비교적 한국음조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발표될 수 있었다.
이 작품의 별칭이 말해주듯이 다른 작품들은 민요를 바탕으로 쓴 것에 비하여 이 작품은 아악에서 많은 착상을 얻었고, 국내에서는 1962년 제1회 국제음악회에서 초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