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조선시대, 문신 양경우가 자기 주변 인물들의 일화을 중심으로 엮은 시화집.
편저자
편찬 및 간행 경위
구성과 내용
『제호집』의 시 일화 가운데서도 부분적이나마 시론이나 시평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다. 그 중 두드러진 것은 '용사'에 관한 것이다. 용사를 표현 기법의 하나로 인정하면서도 용사한 시구가 새로운 의경(意境)을 창출해 내지 못하고 단순한 표절이나 답습에 빠지게 되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그는 용사할 때에는 그 시적인 분위기를 살펴 용사하는 어휘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에 구사해야 새로운 의경을 창출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다음으로 관심을 많이 보인 것은 '원류(源流) 비평'에 관한 내용이다. 노수신(盧守愼)의 오언율은 두보의 시법을 배운 것이라거나, 임제(林悌)는 두목(杜牧)의 시를 배워 그 이름이 일세에 뛰어나게 되었다고 평가한 것 등이 그것이다.
『제호시화』에서는 양경우가 작품을 평가하는 방법이 드러나 있다. 작품은 작가 자신을 나타낸다는 의식을 토대로 하여 작가의 성품이나 행동을 작품에 연결시켜 평가하는 방법, 작품의 감상을 통해 나타난 한 작가의 대표적인 시의 풍격을 그대로 작가론에 연결시키는 방법이 나타나 있다. 그리고 시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는 기교론에 의한 시평, 내용면, 특히 감상과 품평을 통한 시평, 형식면에서의 시평 등의 양상이 부분적으로 나타나 있다.
『제호집』의 시화 중에는 양경우의 아버지 양대박이 의병을 모집하여 고경명(高敬命)을 장수로 추대하고 자신은 서기(書記)의 임무를 맡아 함께 다니면서 막사 안에서 고경명과 시를 주고받았던 일이 서술되어 있어 관심을 끈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시화총림(詩話叢林)』
- 『어우야담(於于野譚)』
- 『제호집(霽湖集)』
논문
- 이덕현, 「국역 『제호집』 해제,-양경우 시문학의 정화(精華)-」(조선대학교 고전연구원, 2015)
- 이수인, 「양경우 『제호시화』의 연구」(『한문학논집』 17, 근역한문학회, 1999)
- 조융희, 「17세기 전기 시화집 연구 : 「성수시화」「지봉유설」「청창연담」「제호시화」」(서강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9)
- 하정승, 「『제호시화(霽湖詩話)』에 나타난 조선중기 시론(詩論)의 특징과 비평사적 의미」(『한문고전연구』 31, 한국한문고전학회, 2015)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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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행위의 규범이나 윤리의 원칙.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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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운(韻)이 서로 통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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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중국 당나라의 시인(701~762).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 젊어서 여러 나라에 만유(漫遊)하고, 뒤에 출사(出仕)하였으나 안녹산의 난으로 유배되는 등 불우한 만년을 보냈다. 칠언 절구에 특히 뛰어났으며, 이별과 자연을 제재로 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현종과 양귀비의 모란연(牧丹宴)에서 취중에 <청평조(淸平調)> 3수를 지은 이야기가 유명하다. 시성(詩聖) 두보(杜甫)에 대하여 시선(詩仙)으로 칭하여진다. 시문집에 ≪이태백시집≫ 30권이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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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712~770). 자는 자미(子美). 호는 소릉(少陵)ㆍ공부(工部)ㆍ노두(老杜). 율시에 뛰어났으며, 긴밀하고 엄격한 구성, 사실적 묘사 수법 따위로 인간의 슬픔을 노래하였다. ‘시성’으로 불리며, 이백(李白)과 함께 중국의 최고 시인으로 꼽힌다. 작품에 <북정(北征)>, <병거행(兵車行)>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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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소식(蘇軾): 중국 북송의 문인(1036~1101). 자는 자첨(子瞻). 호는 동파(東坡). 당송 팔대가의 한 사람으로, 구법파(舊法派)의 대표자이며, 서화에도 능하였다. 작품에 <적벽부>, 저서에 ≪동파전집(東坡全集)≫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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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평자(平字)와 측자(仄字)라는 뜻으로, 한문의 시ㆍ부 따위에서 음운의 높낮이를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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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형벌로 매를 쳐서 죽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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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작가가 스스로 체득하고 인식한 내적 형상과 객관적 상관물이 만나 새롭게 형성되는 의미. 원래 불교에서 쓰이던 말로, 당대부터 본격적인 문학 비평 용어로 사용되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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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주가 되는 유파(流派).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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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1
: 중국 당나라 말기의 시인(803~852). 자는 목지(牧之). 호는 번천(樊川). 두보(杜甫)에 상대하여 소두(小杜)라 부르며, 시풍은 호방하면서도 청신(淸新)하며, 특히 칠언 절구에 뛰어났다. 작품에 <아방궁부(阿房宮賦)>, <산행(山行)>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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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2
: 물질적, 정신적 창조물에서 보이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면모나 모습.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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