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창유고 ()

죽창유고
죽창유고
유교
문헌
조선시대 문신 · 학자 구용의 시 「육가」 · 「무산곡」 · 「공촌탄」등을 수록하여 1704년에 간행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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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문신 · 학자 구용의 시 「육가」 · 「무산곡」 · 「공촌탄」등을 수록하여 1704년에 간행한 시집.
편찬/발간 경위

저자가 죽은 지 100여 년 지난 1704년(숙종 30) 정호(鄭澔)가 간행하였다. 한편, 저자의 아버지 구사맹(具思孟)의 저서인 『팔곡집(八谷集)』에 붙여 합간한 것도 있다. 권두에 권필·정호의 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2권 2책. 목판본.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2에 시 107수, 부록으로 제가영시(諸家詠詩) 7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모두 시로서 서정시와 서경시가 반반을 이루고 있으며, 당시 시문으로 명성이 높았던 권필·이안눌(李安訥)·차천로(車天輅) 등과 창수한 시가 상당수에 달한다.

이 가운데 「육가(六歌)」는 임진왜란이 끝날 무렵 황폐한 산야, 국운에 대한 개탄, 친구간의 소식 단절, 사망한 가족들에 대한 비통 등을 가행체(歌行體)로 노래한 것이다. 「문이제독과강유일지희(聞李提督過江有日志喜)」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로 구원병을 이끌고 우리나라에 왔던 이여송(李如松)에 대한 시로 우국충정이 담겨 있다.

「무산곡(巫山曲)」은 중국 무산십이봉(巫山十二峯)의 절경을 묘사한 걸작품이다. 남녀간의 상열지사(相悅之事)를 노래한 「차증추낭운(次贈秋娘韻)」은 매우 서정적 정감을 불러일으키며, 「대사총병도망부인(代査摠兵悼亡夫人)」은 전장에 나가 있는 남편을 그리다가 죽은 한 여인의 슬픈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쓴 장편이다. 「공촌탄(空村嘆)」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백성들이 부역과 굶주림에 시달려 마을을 떠난 참상을 현실 고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서문에서 권필이 말하였듯이, 저자의 시재는 천재적이며 청준(淸俊)하고 전려(典麗)하여 조금도 경묘(輕妙)하거나 난만(爛漫)한 것이 한 구절도 없이 고고한 시격을 유지하고 있다. 부록의 「제가영시」는 권필·이안눌·차천로·윤신지(尹新之) 등이 저자와의 우정을 나타낸 시와 아울러 소인(小引: 짧은 서문)을 첨부하였다. 차천로는 저자의 시를 물 위에 피어난 연꽃이 달빛을 받음과 같이 청신(淸新)한 기상이 있다고 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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